지난 28일 오전 11시10분께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중부고속도로 통영 기점 상행선 277㎞ 지점에서 5t 화물차(운전자 A씨·41)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져 마주오던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B씨·46)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B씨와 화물차 조수석에 있던 C(43)씨가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차가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28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다세대주택 1층 A(여·26)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내부 60㎡를 태워 소방서추산 2천600만원의 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2층 세입자 B(여·38)씨가 창문으로 뛰어내리다가 허리와 발을 다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고 있는데 방 한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최근 MP3나 휴대전화, 자동차,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20대 등 젊은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3년 2천858명, 2005년 3천617명, 2007년 4천74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07년 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30대가 45.8%나 돼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의 노인의 4배를 넘었다.◇ 이어폰… 소음성 난청의 주 원인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에 의해 내이 또는 청각신경이 소음에 의해 손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작업환경 소음에 보호장치 없이 노출돼 발생하는 직업성 소음성 난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사회가 산업화 되고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이어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은 향후 오랜 유병기간을 갖게 되고 사회적으로 완성한 활동 시기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청각기관으로서의 '귀'는 외이도(귓구멍)와 고막, 중이강, 달팽이관 및 청각 신경 등
초등학생 대다수가 책가방을 잘못 메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642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하단과 등과 엉덩이의 경계(엉덩이뼈능선)간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전체 학생의 85%가 책가방을 등과 엉덩이의 경계에서 10㎝ 이상 내려오도록 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책가방이 엉덩이까지 내려오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요추의 자연스러운 S자형 굴곡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 책가방은 등과 엉덩이의 경계선에서 5㎝ 정도 위쪽(요추 3번)에 오도록 메야 균형있는 무게 중심이 잡히고 올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다또 책가방 무게가 체중의 10% 이상인 학생 중 44.6%가 요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을 겪은 아동에서 "책가방이 무겁다" "책가방을 메면 피곤하다"는 응답이 각각 62.5%, 50.3%로 나타나 요통이 없는 아동(각각 19.3%, 15.7%)보다 현저히 높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속보=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음악학원 화재는 허술한 관련법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음악학원에서 한 학원생이 선풍기를 끄기 위해 배선을 잡아당기자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었다. 이 불꽃은 강의실 벽면의 흡음판으로 옮겨 붙었고 순식간에 학원 내부 33㎡는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이 학원은 12개의 강의실로 나뉘어 강의실 간 통로가 비좁았으며 통로와 강의실 내부는 음악소리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염화비닐수지 소재의 흡음판이 설치된 상태였다.염화비닐수지가 타면서 발생하는 염화수소는 5초만 노출돼도 피난능력을 상실시키며 가스가 눈에 닿으면 염산으로 화학적 성질이 바뀌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유독물질이다. 불이 나자 학원에 있던 강사와 원생 10여명은 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으나 가장 안쪽 방에서 피아노레슨 중이던 강사 A(여·24)씨와 학원생 B(여·15)양은 검은 연기에 통로를 찾지 못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이들은 화재발생 신고를 접수한 지 3분만에 도착한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양은 중태다.이와
충북지역에 이번 주말·휴일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는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9일까지 충북지역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겠다"며 "예상되는 강우량은 3~19㎜"라고 예보했다.또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겠으니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3도, 충주·추풍령 22도 등 21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1도, 추풍령 29도 등 29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 유필선(46·사진)씨가 26일 병무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유 씨는 지난 1988년 충북지방병무청에 임용된 뒤 20여년을 근무하며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사용하는 바코드입력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등 전산관련업무와 동원업무 분야에서 정보화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빈 상가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21)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7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B(여·33)씨의 네일아트숍에서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청주지역 빈 상가를 골라 20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절도죄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3월30일 가석방된 뒤 보름만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 가던 노부부가 음주운전자가 모는 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새벽 4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편도 1차선 도로에서 22.5t 덤프트럭(운전사 A씨·56)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받아 운전자 B(74)씨와 부인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법무부 청주대안교육센터는 오는 28일부터 1박2일간 사춘기 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소나기 가족사랑 캠프'를 개최한다.'소나기 가족사랑 캠프'는 재단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청주와 안산, 부산의 대안교육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다.저소득층 가정은 무료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문의는 청주대안교육센터(043-295-8103)에 문의하거나 (재)한국소년보호협회홈페이지(www.kjpa.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