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A(35)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3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B(36)씨의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며 B씨가 입금을 부탁한 1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청주와 천안, 울산 지역의 중국집에서 8차례에 걸쳐 440만원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열심히 훈련해서 출소 뒤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청주교도소에서 만난 최모(35)씨. 그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게임개발 직종에서 젊은 학생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게임이 획득한 점수는 88점. 2위를 차지한 고등학생들의 게임보다 10점이나 높은 점수였다.게임개발 직종은 게임고와 정보고 학생들이 대입특혜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분야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인터넷 등 각종 정보가 차단된 재소자가 쟁쟁한 학생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것은 교도소 내에서도 기대하지 못한 쾌거"라고 말했다.최 씨는 아내를 살해한 죄로 12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8년째 청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는 중죄였다. 주식투자로 큰돈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아내와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최 씨는 사건 뒤 곧바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행인의 도움으로 실패하고 법정에 서게 됐다. 당시 최 씨의 아들은 생후 10개월 젖먹이에 불과했다.교도소라는 작은 세상에 갇혀버린 최 씨. 젖먹이 아들이 있는 곳은 높은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 이상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바깥세상이 돼버
14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아파트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 A(9)군이 B(여·33)씨가 몰던 학원차에 치여 숨졌다.B씨는 경찰에서 "흥덕고등학교에서 진흥초등학교 쪽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가 튀어나와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인근 아파트 CCTV 화면으로 A군의 무단횡단 여부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4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내연녀를 협박한 A(55)씨를 협박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개월동안 만나온 내연녀 B(여·51)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지난 8월5일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A씨는 B씨의 직장 동료에게 동영상을 보여준 뒤 이에 항의하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돈을 빌려주고 법정 한도를 넘는 이자를 챙긴 대부업자 A(30)씨 등 2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1월26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서 B(38)씨에게 100일 한도로 1천만원을 빌려주고 이자 24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올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영세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연 88~91%의 이자를 받은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하이패스 청주방향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퇴근시간 청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일대 교통이 정체됐다.한국도로공사 서청주영업소에 따르면 이날 해당 구간에는 하이패스 단말기 점검과 차단기 위치이동작업으로 인해 퇴근길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큰 혼잡을 겪었다.시민 조모(49) 씨는 "차량 통행이 많은 퇴근시간대에 단말기 점검이 이뤄져 평소보다 30분 이상이 더뎌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작업시간은 12시간이었으나 이를 더 넘겨서까지 작업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어머니의 집에 불을 지른 A(47·지적장애 3급)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어머니(73)의 집 안방에 휘발유를 붙고 불을 질러 어머니에게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어머니에게 지적장애를 고쳐달라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요금을 달라는 택시기사를 때린 외국인노동자 A(23·몽골)씨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새벽 2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공단5거리에서 B(58)씨의 택시를 타고 청원군 내수읍 내수리까지 이동한 뒤 요금 1만7천820원을 내지 않고 B씨를 때린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손님의 현금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호프집 주인 A(여·26)씨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4일 밤 11시20분께 청원군 내수읍 자신들이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손님 B(49)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B씨의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훔쳐 1천1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