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남부119안전센터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84)씨가 B(42)씨가 몰던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는 B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동거녀의 딸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A(41)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거녀의 두 딸13·9)의 몸을 더듬는 등 지난 8월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이들 자매를 성추행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 구혼 광고를 통해 동거녀를 만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주경찰서는 28일 성매매를 알선한 안마시술소 업주 A(여·54)씨와 종업원 등 8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충주시 문화동에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여종업원 3명을 고용,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과 성매매를 알선해 4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충주 / 김성훈기자
숨진 누나의 예금을 조카 모르게 가로 챈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가짜 서류를 꾸며 누나의 은행 예금을 인출한 A(53)씨를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A씨와 짜고 예금을 인출해 준 모 은행 출장소장 B(50)씨와 A씨의 딸인 모 금융회사 직원 C(여·2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9일 오전 9시께 청주 모 금융회사에서 마치 자신이 숨진 누나의 재산을 증여 받은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 딸에게 넘긴 뒤 4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A씨는 또 같은 날 오후 4시께 청주 모 은행 산남지점에서 B씨의 도움을 받아 같은 방법으로 누나의 예금 5천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누나의 유일한 재산 상속자인 조카 D(여·35)씨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사실을 알고 누나의 발인을 마친 날 누나의 재산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서 A씨는 "조카에게 미안할 뿐이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경찰은 A씨가 누나의 부동산도 가로챈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감기와 폐렴 등 환절기성 질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지역 21~27일 평균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였던 반면, 평균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졌다. 이 기간 평균기온은 20도였다.14~20일 평균기온이 27.2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평균기온이 7.2도 내려갔다.이처럼 갑작스럽게 바뀐 기온과 큰 일교차 때문에 감기 등 환절기성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한 것이다.최근 도내 병·의원을 찾는 감기환자는 지난달보다 30~40%가량 증가했다. 청주시 흥덕구 A소아과병원의 경우 연휴가 끝난 뒤 1주 사이 2천여명의 영유아들이 병원을 찾았다. 이는 지난 8월 마지막 주 1천500여명에 비해 25%가량 늘어난 수치다.이 병원 관계자들은 밀려드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점심시간을 포기한 채 진료에 나섰다고 전했다.청주시 상당구 B내과도 병원을 찾는 10명 환자 중 6명이 감기 등 호흡기계통 환자로, 8월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인근 약국도 추석연휴가 끝난 뒤 평소보다 2배정도 늘어난 하루 평균 30-40명의 감기환자들이 약을 사러 오고 있었다.이들 환자는 대부분 콧물과 인후통 등 감
27일 오전 6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A(56)씨의 아파트에서 A씨가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이 갑자기 구토를 한 뒤 숨을 쉬지 못했다"는 부인(54)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횟집 사장 A(51)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19일 오전 2시20분께 청주시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손님 B(41)씨가 자신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에게 술을 따르게 했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B씨의 머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경찰에서 A씨는 "B씨가 계속해서 아내에게 술을 따르라고 해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7일 인터넷에 물건을 판다는 허위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가로 챈 A(17)군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PC방 등에서 인터넷 중고용품 판매 사이트에 카메라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 판매글을 올린 뒤 B(19)양 등 7명에게 판매대금 100만원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개신오거리가 2년 연속 도내 최다 교통사고 발생지역으로 조사됐다.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가 최근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지역을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개신오거리에서 모두 3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65명(중상 21명·경상 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개신오거리는 지난 2008년에도 35건(82명 사상)의 사고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이어 충주시 교현동 법원사거리와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사창사거리, 청주시 복대동 산단육거리가 각각 24건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인명 피해는 충주 법원사거리가 50명(중상 23명·경상 27명), 사창사거리는 36명(중상 9명, 경상 27명), 산단육거리는 32명(중상 8명·경상 2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봉정사거리와 봉명사거리가 각각 23건(사망 1명·중상 10명·경상 20명)과 20건(중상 9명·경상 18명)으로 뒤를 이었다.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최병원 앞 사거리(중상 6명·경상 23명)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삼거리(중상 6명·경상 18명)도 각각 19건을 기록, 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됐다. 관할 경찰서별로는 청주흥덕경찰서 관내(청주시 흥덕구, 청원
경북 영주시에서 단양까지 원정을 와 '바바리맨'으로 활약(?)한 5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단양경찰서는 지난 24일 공원에서 목욕가운만 입은 채 여중생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경북 영주시 모 면사무소 7급 공무원 A(50)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밤 9시45분께 단양군 단양읍 한 공원에 목욕가운을 입고 나타나 여중생 9명에게 자신의 신체부위를 노출시킨 뒤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춘 혐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원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바지와 팬티가 남아있는 차량을 발견, 차량 조회를 통해 A씨를 붙잡았다.경찰은 그동안 '바바리맨이 떳다'는 신고를 받고 여러 차례 공원으로 출동했으나 번번이 검거에 실패하던 중 이날 여중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공원 일대를 수색해 A씨의 검거에 성공했다.경찰조사 결과 A씨가 바바리맨 생활을 시작한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0년 전 A씨는 어느 여름 계곡으로 놀러 가 수영복만 입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주변 여성들이 자신의 맨살을 보는 것에 큰 성적 흥분을 느끼고 그 때부터 자신의 신체부위를 노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자신의 신체를 노출시키고 싶은 충동이 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