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주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수천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모 가구점 화장실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472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진화됐다.오후 1시30분께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청석고등학교 앞 모 광고회사 사무실에서 불이 나 3층 건물 내부 139㎡와 사무실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753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뒤 3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방용 전기스토브를 켜자 건물 전원이 나간 뒤 배전판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사무실 직원 A(34)씨의 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40대 남성이 오송역 주변 개발 토지보상금 문제로 형과 다투다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청주흥덕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50분께 친형(61)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48·청원군 강외면)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오송역 주변 개발로 형제가 운영하던 농작물 건조창고가 도로로 편입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4천만원의 보상금을 놓고 형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사우나 화재는 건물 방화책임자의 허술한 시설관리가 불러온 '인재(人災)'로 드러났다.지난 12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0층짜리 상가건물 8층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이용객과 사우나 직원 등 7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불은 8층 직원휴게실 내부를 태운 뒤 30분만에 진화됐지만 8층 남탕과 9층 찜질방, 10층 여탕 등 내부 3천510㎡가 연기에 그을려 소방서 추산 1억4천84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사우나 직원 A(여·49)씨는 경찰에서 "8층 계단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린 뒤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화재 당시 건물 1층에 설치된 'P형 1급 화재수신기'의 전원이 꺼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P형 1급 화재수신기'는 스프링클러·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제어하는 장치로 모든 건물에는 수신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관리는 건물의 방화관리책임자가 맡는다.이에 대해 건물 관계자는 "사우나가 오픈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화재시설을 점검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신
속보="할아버지만 없으면 더 이상 여자친구와의 교제를 방해할 사람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자신의 조부모를 살해한 10대가 범행 발생 33시간 만에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보은경찰서는 13일 조부모를 "여자친구와 교제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대학생 A(19)군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새벽 5시께 보은군 보은읍 조부모의 집에서 잠을 자던 할아버지(75)와 할머니(76)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A군은 범행 며칠 전 조부모에게 "여자친구를 더 이상 만나지 말라"고 꾸중을 들은 뒤 범행을 결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계속 입을 열지 않다가 13일 오후부터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자백을 했다"며 "A군이 조사를 받는 동안 전혀 죄책감이 없어 경찰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사랑니를 뽑기 위해 동네치과를 찾았다가 낭패를 봤다. "동네 치과에서는 사랑니 발치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더 큰 병원을 가보라"는 말을 들었던 것. 할 수 없이 종합병원을 찾았지만 접수 담당자는 "사랑니 발치 시술 예약이 내년 1월 중순까지 밀려있다"고 했다.김 씨는 "동네마다 치과가 있지만 사랑니를 뽑는 병원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며 "돈 주고 아픈 치아를 뽑겠다는 데 왜 시술을 거부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동네 치과가 사랑니 발치시술을 거부, 환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동네 치과들은 "시술에 따른 위험성은 크지만 수가가 너무 작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청주지역 치과 개원가에 따르면 사랑니 발치의 경우 단순 발치는 1만원, 수술을 이용한 발치는 6만~8만원 가량의 수가가 정해져 있다. 이 중 환자 본인 부담금은 5천~1만3천원 수준이다. 단순 발치는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자라나 육안으로도 쉽게 사랑니를 확인할 수 있을 경우 시행한다.문제는 수술을 이용한 사랑니 발치.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자라난 경우 육안으로도 확인이 어려워 이를 뽑기 위해서는 잇몸을 절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 경우 사랑니 발치 수술은
14일 충북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전날 도로 위에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겠다.청주기상대는 "14일 기온이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영하로 떨어지겠다"며 "전날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또 "15일부터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고 내다봤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4도·청주·추풍령 영하 2도·충주 영하 3도 등 영하 4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도·충주·추풍령 1도 등 0도에서 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내년에 입영할 현역병과 상근예비역에 대한 개인별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를 13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와 대표전화(1588-90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병무청에 따르면 이번에 입영일자와 부대가 공개된 대상은 △올해 징병검사에서 현역병입영대상으로 판정을 받은 사람 중 고졸 이하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해 입영이 연기된 사람 중 내년 졸업예정자 △재학생입영희망원을 출원한 사람 중 내년에 입영을 희망한 사람 등이다.입영대상자 가운데 내년에 대학(원)에 입학하면 졸업시까지 자동으로 입영이 연기, 이번에 결정된 입영일자와 입영부대가 취소되므로 이들이 이번 결정된 입영일자에 입영을 원할 경우에는 내년 3월31일까지 병무청홈페이지에서 '재학생 입영연기보류신청'을 해야 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만을 골라 강도짓을 벌인 A(24)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B(여·20)씨의 원룸에서 B씨가 잠든 틈을 타 노트북과 지갑을 훔친 혐의다.또 지난 6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C(여·24)씨의 원룸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던 중 C씨와 마주치자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3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병원 뒷산에서 A(78)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A씨가 충북대병원 뒤에서 목을 매겠다는 메모를 남긴 뒤 집을 나갔다"는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1시간20분만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에서 "A씨가 평소 우울증이 심했다"는 유가족의 말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2일 밤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0층짜리 상가건물 8층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이용객과 직원 등 7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불은 8층 직원휴게실 내부를 태운 뒤 30분만에 진화됐지만 8층 남탕과 9층 찜질방, 10층 여탕 등 내부 3천510㎡가 연기에 그을려 소방서 추산 1억4천84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8층 계단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린 뒤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는 사우나 직원 A(여·49)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