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짝사랑하는 여성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A(24)씨를 야간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B(여·22)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노트북과 모자, 옷가지 등 11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후배 B씨를 짝사랑 하던 중 B씨가 다른 사람과 사귀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영동소방서 허창구(40·사진) 소방장이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하는 37회 '소방안전봉사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허 소방장은 지난 8월13일 영동군 영동읍 오정리 영동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중생 2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구조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고영선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수상자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과외광고를 보고 여대생을 유인한 뒤 금품을 뺏고 성폭행하려 한 A(22)씨에 대해 강도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근처 한 야산에서 여대생 B(여·22)씨를 때린 뒤 돈 16만원을 뺏고 성폭행까지 하려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 B씨가 낸 과외광고를 보고 "과외를 받겠다"고 B씨를 유인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1일 오전까지 충북지역에 안개가 짙게 낀 뒤 오후부터 차차 겉히겠다.청주기상대는 "지난 19일 내린 눈으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져 21일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다"며 "낮 최고기온이 8~11도로 평년수치(2~7도)를 웃돌면서 안개는 서서히 겉히겠다"고 예보했다.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7도·청주 영하 2도·충주 영하 4도·추풍령 영하 3도 등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충주 9도·추풍령 10도 등 8도에서 1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주말 충북지역에서 공사장 인부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18일 오후 4시20분께 청원군 부용면 금호리 한 식당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A(60)씨가 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철골 구조물 위에서 볼트 조임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19일 오전 0시30분께는 증평군 증평읍 한 아파트에서 애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B(25)씨가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러 병원으로 옮겨졌다.B씨는 이날 여자친구 C(여·25)씨와 결혼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헤어지자"는 C씨의 말에 격분,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찔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청주흥덕경찰서는 이날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 하려 한 D(54)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D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E(여·19·대학교1년)씨의 아파트에서 E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던 중 E씨의 남동생이 귀가하자 달아난 혐의다.화재사건도 잇따랐다. 18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원군 옥산면 청원휴게소 출
충북일보가 주최한 '클린마운틴아카데미 8기' 행사가 지난 18일 '절경이 아름다워 달도 머물다 간다'고 소문난 영동 월류봉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일보 임·직원과 시민 등 5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오전 10시 월류봉 등산로 입구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에게 겨울 산행에 알맞은 걷기요령을 배웠다.김 교수는 "겨울 산행에는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아이젠 착용이 필수"라며 "아이젠을 가져온 사람들은 가져오지 않은 사람에게 한 쪽 아이젠을 빌려줘 모두 한 발이라도 착용해야 한다"고 지도했다.눈 덮인 월류봉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황홀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월유봉은 해발 400.7m로 동서로 능선이 뻗어 6개의 봉우리를 이루는데 북쪽은 절벽을, 남쪽은 완만한 경사였다. 월류봉 4봉에 이르러 원촌리 마을을 내려다보자 한반도 형상이 또렷했다. 물한계곡에서 발원해 황간을 적시고 흘러온 초강천과 백화산에서 내려온 석천이 월류봉 앞에서 합류, 한반도 형상을 만들어 냈다. 잠시라도 일행이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이 치웠다.2시간여의 산행을 마친 뒤 산 밑에 모인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김 교수는 "올라갈 때는 '왜 이 고생
최근 부친상을 당한 회사원 김모(51·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는 청주 모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뒤 장례식장의 청구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음식비와 상복 대여비 등을 포함, 500만원 이하로 가능하다는 장례식장의 사전 설명과 달리 1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청구됐기 때문이다.김 씨의 말에 따르면 이 장례식장은 280㎡(84.7평) 규모의 빈소를 빌려주면서 하루 당 64만8천원의 임대료를 받았다. 시신 안치실 비용으로 하루에 4만8천원을 따로 받았다.김 씨는 시신을 닦아주는 '초렴'과 수의를 입힌 뒤 시신을 묶는 '염습'에도 각각 5만원과 15만원을 지불했다.염습 시 사용하는 '멧베'는 11만원에 구입했다. 초렴과 염습에 사용되는 알코올 솜 가격으로 4천원을 또 냈다. 염습실 대여료 역시 별도. 10만원을 지불했다.오동나무 관과 100% 대마로 만든 수의 구입에도 각각 29만원과 100만원을 썼다. 제단 꽃과 영정사진은 각각 45만원과 7만원이었다. 분향용 향과 향로비로 5만원을 따로 지출했다.이 밖에 상복 대여비로 23만원을 냈다. 넥타이와 와이셔츠 대여비는 별도였다. 여기까지 들어간 비용만 장례식장이 사전 설명한 500만원에 육박했다.여기에 가장 부담이 큰
아버지의 간병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에서 강도짓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8일 금은방에서 주인을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뺏으려한 A(19)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B(49)씨의 금은방에서둔기로 B씨를 수차례 때린 뒤 귀금속 등을 뺏으려다 B씨의 반항으로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미리 복면을 준비하고 사전답사까지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A군은 경찰에서 "20년째 입원중인 아버지의 간병비 마련을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A군은 아버지가 그동안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정부의 영세지원금으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정은 딱하지만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데다 흉기까지 이용해 B씨를 폭행해 어쩔 수 없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 되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2월 넷째 주 충북지역은 다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는 24일부터 추워지겠다.청주기상대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오전부터 충북 북부 산간지방을 제외하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들겠다"며 "오는 24일부터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11도~영하 3도, 최고기온 2도~7도)을 회복,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충주·추풍령 0도 등 0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1도·충주 9도·추풍령 10도 등 8도에서 1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