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고층건물에 올라가 "관심을 받고 싶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다 1시간만에 119구조대에 구조됐다.23일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동 신한은행 충북본부 건물 7층에서 A(39)씨가 "관심을 받고 싶다. 가까이 오면 뛰어내리겠다"며 1시간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어매트를 깔고 구조에 나섰으며 오후 1시40분께 A씨가 "내려가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자살소동은 일단락됐다.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참작해 귀가조치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여자교도소(소장 이경영)는 24일 성탄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22명을 가석방한다고 밝혔다.청주여자교도소에 따르면 이번 가석방은 기능자격 취득이나 검정고시 합격,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 등 행형성적이 우수하거나 재범의 우려가 현저히 감소됐다고 판단되는 모범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이번 가석방에는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선고 받고 17년 3개월을 복역하며 지방기능경기대회 자수부문 동상을 수상한 A(여·60)씨를 비롯해 형기 10년 이상 장기수 3명(20년 1명, 15년 1명, 12년6월 1명), 환자 3명, 양육유아 1명, 외국인 1명, 소년수 2명 등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부녀자를 상대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A(24·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골목에서 B(여·63)씨를 뒤따라가 현금 20만원과 휴대폰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010년이 저물어 간다. 연말이면 송년회, 동창회 등 술약속을 빼놓을 수 없다. 연말연시 통과의례처럼 마셔야 하는 술, 현명하게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건강전문가들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글루타티온'과 '세사민', '레시틴', '콜린'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글루타티온'은 어류와 두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알코올의 분해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 세포의 지질과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참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세사민'은 숙취해소에 좋고 곡물의 씨눈, 효모, 콩, 달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레시틴'과 '콜린'은 알코올 섭취에 따른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다음은 이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재료를 가지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해장에 좋은 안주와 속풀이 음식의 요리법이다.◇해장안주 △ 생선구이 두부 샐러드재료 : 두부 1/2모, 흰살생선 1/2마리, 열무김치 100g, 간장1큰술, 검은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골파 약간1) 두부는 종이타월로 싸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 흰살생선은 석쇠나 그릴에서 노릇노릇 구워 살을 먹기 좋게 뜯어 놓고 생강즙을 뿌려 둔다.3) 열무김치는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5.9% 인상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지난 22일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5.9%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동결, 올해 4.9% 인상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소득)의 5.33%에서 내년 1월부터 5.64%로 오르며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올해 156.2원에서 165.4원으로 인상된다.직장 가입자의 경우 올해 7만4천543원에서 7만8천941원으로 4천398원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올해 6만9천687원에서 7만3천799원으로 4천112원이 오른다.복지부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소득증가 등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내년 장애인·신생아와 중증질환 지원 확대를 위해 보장성을 강화하는 점 등을 감안해 인상률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화장합니다."지난달 16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정상에서 새까맣게 불탄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 시신 옆 유서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장례비를 걱정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됐는지,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한국장례문화연구원장 정음스님에게 들어봤다. - 장례비용이 비싸지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고인에 대한 예의라는 명목으로 각종 물품에 거품을 잔뜩 끼워 파는 장례식장과 상조업계가 가장 큰 문제다. 장례식장에서는 시신을 염습할 때 사용하는 알코올 솜 하나에도 가격을 매긴다. 그릇 당 4천원인 육개장을 팔면서 먹을 때 사용하는 국그릇과 밥그릇, 수저, 젓가락, 이쑤시개의 가격은 따로 청구한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에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 이를 따지는 것은 고인이 가시는 길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례식장과 상조회사는 이런 유족의 슬픔을 악용한다. 이왕이면 더 좋은 것, 비싼 것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면서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현실적으로 돈이 없다면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충북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23일 오후부터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간 뒤 25일까지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지만 눈은 오지 않겠다.청주기상대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며 "24·25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화이트크리스마스에 미련이 남는 사람이라면 이 기간 서해안에 가면 된다. 서해안 지역은 24일부터 눈구름대가 발달, 25일까지 적설량 5㎝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대는 전했다.이 눈구름대는 26일 오후부터 충북지역에 유입돼 26·27일 눈을 뿌릴 전망이다.한편,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39년 동안 충북지역에 12월24일과 25일 눈이 관측된 날은 각각 6번, 8번이다. 화이트크리스마스 이브는 지난 1999년 12월24일,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지난 2002년 12월25일이 마지막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