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중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집주인을 폭행하고 달아난 A(32·경기 시흥시 정왕동)씨를 준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직 열쇠공인 A씨는 지난 2월1일 오후 10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B(여·40)씨의 빌라를 만능열쇠로 따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친 뒤 달아나려다 귀가한 B씨와 마주치자 B씨의 손등을 깨물고 달아난 혐의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청주 및 대전, 아산 일대의 신축 빌라만을 골라 3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고액의 이자를 받아 챙겨온 A(35·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15일 B(여·25·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준 뒤 하루에 이자명목으로 10만원씩 받는 등 최근까지 5명에게 10차례에 걸쳐 2천840만원을 빌려주고 최고 연342%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해군이 '울상'이다. 천안함 침몰사고, 링스헬기 추락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젊은이들이 해군입대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분위기는 이달 입대 지원자를 보면 알 수 있다.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충북지역 해군병 지원을 받은 결과, 모두 10명이 지원했다. 지난달보다 20명이 줄어든 수치다.반면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공군은 4월에만 90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17명이 증가했다.가뜩이나 내륙지방인 충북에서 인기가 없는 해군이 완전히 '찬밥신세'로 전락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조국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지난 19일 충북지방병무청에서 열린 해군병 지원자 면접에서였다.10명뿐인 썰렁한 면접장이었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병무청에서 틀어놓은 영상에서는 구축함이 포를 발사하는 장면이 상영되고 있었다. 이를 보는 지원자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너무나도 해군에 입대하고 싶은 모습이었다.해군병으로 가고 싶은 이유를 묻자 한 지원병은 "충북에는 바다가 없지만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 아닙니까. 지키러갑니다"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이런 분위기에 과연 해군에 입대하는 사람이 있을까'는 생각은 당당한 대답
건물을 신축하면서 설계변경 허가 없이 지하실을 만든 토목과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유치원을 신축하면서 건축허가 변경 없이 지하 1층에 방을 만든 모 대학 토목과 교수 A(52·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씨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의 의뢰를 받고 허위 감리보고서를 만든 건축사 B(50·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유치원을 신축하면서 건축허가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지하 1층에 179.83㎡의 지하실을 만든 혐의다.B씨는 A씨 건물의 공사감리사로 일하며 A씨의 의뢰를 받고 감리중간보고서와 감리완결보고서에 지하실이 신축된 것을 누락한 채 적법하다고 기록, 해당구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교수가 감리를 부탁을 해와 거절하기 힘들었다"며 "따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및 청소년범죄 발생률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흥덕서에 따르면 관내 5대 범죄가 올 1/4분기 기준 1천6건이 발생, 전년도 동기간 보다 345건(25.5%)이 감소했다. 이 중 절도는 386건으로 전년보다 289건(43%)이 줄어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치를 나타냈다. 그 밖의 범죄는 살인 3건, 강도 8건, 강간 20건, 폭력 589건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건, 11건, 5건, 39건 줄었다.또 청소년 범죄는 180건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31건(42.1%)이 감소했다.홍동표 서장은 "절도 예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청소년선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행청소년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동거하는 여자친구와 다툰 뒤 집에 불을 지른 A(27·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15분께 여자친구 B(여·27)씨와 같이 사는 원룸에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1천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들어오지 않아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수천만원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판 A(39·대전 대덕구·전과 12범)씨에 대해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 대덕구 한 조립식창고에서 솔벤트 및 톨루엔, 메탄올 등을 섞어 유사휘발유 9만ℓ(8천만원 상당)를 제조, 청주지역 소매상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