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2시5분께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 3차우회도로 3거리에서 보은에서 청주방향으로 가던 아반떼(운전자 A씨·50·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A씨가 숨지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동생 B(48)씨 부부가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보은에서 밤늦게 제사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던 중이었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저녁만 되면 홀이 손님으로 가득 찹니다. 구제역 때문에 손님이 줄지는 않았어요."26일 오전 청주시 율량동의 한 숯불갈비 전문점에서 주인 장동권(49)씨가 60여석 규모의 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다른 고깃집도 구제역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박모(여·45)씨는 "고기가 괜찮은 건지를 묻는 손님이 없었다"며 "구제역 이전보다 고기 가격이 조금 오른 것만 제외한다면 타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전국에 구제역 비상령이 떨어졌지만 돼지고기 등 육류를 파는 식당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지난해 신종플루가 '돼지독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강타, 대부분의 고깃집이 울상을 지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대부분의 시민들이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구제역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 아닌 만큼 먹어도 인체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육회를 섭취해도 산(酸)에 약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위속에서 강산성 위산을 만나 모두 죽어버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또, 발병한 소·돼지의 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고기라면 도축 전 수의사의 임상검사를 통
가출한 뒤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16)군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1시45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한 뒤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초등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 17일께 가출한 뒤 PC방 요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6일 오전 12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차량 4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근처에 인화물질이 없던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충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비가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26일부터 내린 비는 27일 오전에 잠시 그쳤다가 오후부터 소나기성으로 내리겠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이 비는 내몽골지방과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가 섞여 내리는 '황사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작물 피해예방을 당부했다.27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10도, 충주·추풍령 8도 등 7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5도, 충주·추풍령 14도 등 12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길 가던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헬스클럽 트레이너 A(25·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한 빌라촌에서 고등학교 1학년 B(16)양을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온몸을 더듬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중·고생 등 젊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찰이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일선 지구대 경찰들이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중학생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본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을 두고 경찰 내부에조차 "아무런 효과가 없는 운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이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일선 지구대 경찰들이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중학생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본래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을 두고 경찰 내부에조차 "아무런 효과가 없는 운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를 음주운전 근절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달 3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100일간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충북지역에서도 지난달 3일 청주 성안길에서 이철규 지방청장과 남상우 청주시장의 동시 서명을 필두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각 지구대별로 서명 할당량이 떨어지면서 지구대 직원들이 본래의 치안활동을 뒷전으로 한 채 서명 받기에만 열을 올리는 등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충북청에서는 "구체적인 목표치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본보 취재결과 각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