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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장서 만난 복지사들

"희생 강요할 뿐 대우는 바닥"

  • 웹출고시간2009.09.13 18: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1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옥천체육센터에서 만난 사회복지사들은 열악한 사회복지환경이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복지사 A(여·28)씨는 "우리 사회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사랑과 희생'을 강요하기만 할 뿐 이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며 "사회복지사도 사람인 이상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은 급여수준에 대해 하소연했다.

그녀는 이어 "각종 사업 및 행사 준비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해야 하나 야간 근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급여수준과 아직까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예산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A씨는 "사회복지 특성상 많은 사업을 운영해야 하지만 정부의 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각종 후원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해야 하지만 후원자 발굴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사회복지사 B(30)씨도 한 입을 거들었다.

B 씨는 "가끔 사회복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며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열정만으로는 점점 커져만 가는 사회복지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계의 학연·지연 문제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경력 3년차의 한 사회복지사는 "충북지역 사회복지계는 모 대학 출신들이 꽉 잡고 있다"며 "그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취업이나 승진에 어느 정도 불이익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학연·지연 문제는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새내기 사회복지사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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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