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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흉물' 노후건축물 방치

붕괴 우려… 시 "사유재산이라 개입 못해"

  • 웹출고시간2009.09.02 19:3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건립된 지 30년이 된 청주시 탑동 대성연립.

청주 도심 곳곳에 노후 건축물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미관저해는 물론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탑동 대성연립. 6개동 60여세대가 거주하는 이곳은 외벽 페인트가 상당부분 벗겨져 있는가 하면 벽면 균열현상이 심각하다.

청주시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대성연립은 △벽체 균열 △철근 노출 및 부식 △지반침하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안전등급이 C등급에서 D등급으로 떨어졌다.

건립된 지 30년이 지나면서 안전성 측면에서 크게 위협받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지난 1994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으나 시공사의 부도로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성연립이 재건축되기 위해서는 시공사 선정이 가장 큰 관건이나 사업효율성 문제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청주시 상당구 영동 무심천변에 방치돼 있는 배 모양의 건축물.

4년 째 방치돼 있는 청주시 상당구 영동 무심천변에 있는 배 모양의 건축물도 도시미관을 해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001년 일반음식점으로 문을 연 이곳은 2005년 12월 영업시설물 멸실에 의한 영업소 폐쇄 행정처분이 내려진 뒤 지금까지 흉한 모습을 드러내놓은 채 방치돼 있다.

철골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이 건축물은 무심천 경관까지 저해하고 있어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47·청주시 흥덕구 탑동)씨는 "대성연립을 볼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며 "제2의 우암상가 붕괴사고가 일어날까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유재산 문제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곤란하다"며 "지자체는 안전진단 정도의 조치만 취할 수 있을 뿐 결국 소유권자들의 처분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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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