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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길창규씨, TV·스크린 넘나들며 종횡무진

'불가리스' CF로 대중 눈도장

  • 웹출고시간2009.08.02 18:3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그 귀한 걸 넌 떠먹고 있구나. 하~한술만…."

최근 방영되고 있는 '불가리스' CF에서 수련 중인 노승이 던진 한마디다.

단 15초의 TV 광고지만 노승의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킨 그는 극단 청사소속 배우 길창규(48·사진)씨.

25년 동안 지역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던 그가 최근 TV와 스크린으로 활동무대를 넓히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온 그였지만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 시킨 것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불가리스 CF. 배우 문근영과 주연을 맡아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TV 광고라고 긴장해서 그런지 대사를 300번은 읽어간 것 같아요. 남양유업에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노승 역할을 필요로 했는데 마침 청주에서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공연했고 거기서 방장 스님 역을 맡으면서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됐지요."

그가 오디션을 보러갔을 때 전국에서 선발된 인원만 12명이 왔다. 기대도 못하고 오디션에 임했는데 며칠 뒤 최종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경북 봉화 청양사로 떠났다.

그는 기수련 중인 노스님의 에피소드를 연기했는데 "다양한 버전으로 한 장면을 200번 이상 찍는 고통에도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네 마트와 슈퍼에 부착된 포스터는 물론 TV 광고에서도 6개월 동안 그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스크린에도 데뷔한다. 안성기·이하나 주연의 영화 '페어 러브'인데 길씨는 안성기의 친구이자 이하나의 아버지 역으로 영화 첫 전개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50대 중년 사진작가인 안성기와 26세의 여대생인 이하나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인데 길씨는 작품에서 안성기에게 자신의 딸(이하나)을 맡기고 숨을 거두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25년 동안 연극무대에만 서 왔는데 묵묵히 한 길을 걷다보니 좋은 일도 생기게 된 것 같다"며 "젊은 친구들이 이 같은 모습만 쫓을까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다양한 기회는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이므로 열정을 갖고 배우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로잡힌 영혼', '번지 없는 주막',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등 40여 편의 연극에 출연했고, 충북연극제 최우수·우수 연기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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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