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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지역경제 악영향

청주지역 대리점 절반 폐업… 중고차 가격 폭락 '이중고'

  • 웹출고시간2009.07.30 20:0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사가 다시 협상을 시작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리점은 하나 둘 문을 닫고, 주위에선 직장을 옮기는 동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저 또한 이직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쌍용차 대리점도 잇달아 문을 닫는 등 지역경제에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 청주지역에서 영업중이던 쌍용차 대리점은 모두 6곳. 그러나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3곳의 대리점들이 문을 닫아 절반으로 줄었다.

청주 용암동에 위치한 동청주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경동에 소재한 신청주대리점이 문을 닫아 동청주, 서청주(사직동), 흥덕(복대동)대리점 3곳 만이 남게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태가 길어지다보니 기존 계약자들의 해약이 크게 늘고 신규 계약자는 거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청주지역에서 근무하는 30여명의 쌍용차 직원들은 앞날을 전망하지 못하는 암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쌍용차 문제는 중고차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쌍용의 대표 차종은 체어맨, 뉴코란도, 렉스턴, 무쏘 등 대부분 SUV다. 국내 중고차시장의 경우 SUV와 대형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가격이 빨리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다 파업사태등으로 브랜드이미지까지 떨어져 상대적으로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청주 주중동 엑스포중고차시장 관계자는 "쌍용차 부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가는데도 사려는 소비자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현상은 최근 사태로 인한 소비자들의 A/S 우려 및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불안감을 갖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심각한 중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IMF 외환위기전부터 어려움을 겪어오던 쌍용차는 지난 2004년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가 쌍용차의 지분을 인수했지만 고유가시대에 대형세단과 SUV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결국 지난 해 말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쌍용차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파업사태가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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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