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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09 17:5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영미 차장

대한주부클럽충북지회

어느 날 친한 후배 한 명이 잔뜩 흥분하여 전화를 했다. 5월경 휴대폰을 새로 가입하였는데 'TV보기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며칠 후 후배는 호기심에 휴대폰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게 되었고, '이 페이지는 정보이용료, 데이터통화료 무료 페이지입니다'라는 안내문이 있어 자연스레 9시뉴스도 시청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후 "15만원 이상이 과금 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메세지를 받았단다.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지 해당 이동통신사의 콜센터에 항의도 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답변뿐이었고, 결론은 이용료를 납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 후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나 또한 소비자 상담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통신사의 이용 안내 문구는 언제나 혼동되기 마련이다.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 할 때마다 유료인지, 무료인지, 요금이 어느 정도 부과 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1KB당 텍스트 ○원, 다운로드 ○원, VOD/AOD ○원 식의 요금이 산정된다는데 그 요금이 어떻게 부과되는지 따져볼 수도 없다. 우리들도 이런 실정인데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나 어린 청소년들의 경우는 어떨지 쉽게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대한주부클럽 충북지회의 이동전화서비스 요금 관련 불만 건수도 매년 증가되는 추세이다. 특히 아직 사리 분별이 정확치 않은 청소년의 경우 호기심에 사용해 보았다가 몇 십 만원에서 백 만원이 넘는 금액이 청구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일정 한도를 넘지 않도록 청소년 정액 요금제를 선택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정액요금제는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요금 등이 일정 금액에 도달할 경우 발신이 되지 않도록 차단이 된다. 데이터 이용료, 정보이용료, 수신자 부담서비스, 060유료서비스는 별도 차단 신청을 해야 한다. 데이터 이용료 등의 별도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으면 청소년 정액제에 가입하고도 요금이 더 청구되는 것이다.

그러면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무엇일까· 무선인터넷에서 벨소리나 게임을 다운 받을 때 1천원~2천원 건당 부과되는 요금은 정보이용료이다. 정보이용료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대가이다. 따라서 이동 통신사가 아닌 콘텐츠 제작사에 지불되므로 이동통신사의 정액요금제와는 무관해진다.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한 비용이 데이터통화료이다. 즉 벨소리나 동영상, 게임 등을 다운 받기 위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다.

휴대폰 요금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입 단계에서 본인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필요 없는 부가서비스를 판매원이 강요하더라도 신청하지 않도록 한다. 계약서는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본은 반드시 보관해 두도록 한다. 이용 단계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해당업체의 '이용약관'등은 꼼꼼하게 확인한 뒤 문제가 없을 때 이용 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이동통신사들에 대한 불만 원인은 복잡한 무선인터넷 요금부과 방식과 이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데에 있다. 따라서 해당 사업자들은 수익창출에 관심만 가질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만에 관심을 갖고 개선책을 강구해야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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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