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초, 황창배 화가 추모 9회 백봉 어린이 그림잔치 개최

부흥체육센터에 90여개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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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백봉초등학교가 지난 14일 고(故)황창배 화가를 추모하는 9회 백봉 어린이 그림잔치를 열고 있다.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충북일보］ 괴산 백봉초등학교는 14일 '어린이의 마음 그대로'를 주제로 고(故)황창배 화가를 추모하는 9회 백봉 어린이 그림잔치를 열었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백봉초 어린이 57명이 콜라주 기법의 자유화, 조소 등 약 90여 점의 작품을 부흥체육센터(백봉초 체육관)에 전시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황창배기념사업회와 동서미술문화학회 회원 30여 명을 비롯해 괴산군청, 충북문화재단,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 황창배 화가(1947~2001)는 한국화에 서양화 기법과 재료를 접목시켜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화가이다.

최인숙 교장은 "고 황창배 화가가 우리 마을에 오셔서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작품들을 남기셨다"며 "학생들이 그의 뜻을 기리며 표현기법을 배우고 자화상을 조소로 제작해 전시했다"고 말했다.

백봉초는 오는 16일까지 학교 강당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 후 오는 9월 1∼13일 황창배미술관(서울 연희동)에 이어 10월 22~26일 2025.충북교육박람회에 전시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