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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대강양조장 대표,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검사 임관 앞둔 딸의 합격 소식에 장학금 1천만원 기부
"단양에서 받은 은혜, 다시 단양으로 갚을 것"

  • 웹출고시간2025.04.27 14:36:58
  • 최종수정2025.04.27 14:36:5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단양군 대강양조장 조재구 대표 가족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김문근 단양장학회 이사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에서 벌어 딸을 키웠기에 은혜는 반드시 단양에 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양군 대강면에서 전통주를 빚어온 대강양조장 조재구 대표가 지난 25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조 대표와 가족은 1997년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 왔으며 조 대표 가족의 진심 어린 나눔이 세대를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기탁은 특히 조 대표의 딸 조예진씨의 검사 임관 확정이라는 의미 있는 시기와 맞물려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조씨는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수료한 뒤 지난해 11월 검사 임용후보자에 합격했으며 지난 24일 발표된 제14회 변호사시험에서 최종 합격, 검사 임관을 확정 지었다.

조 대표는 "딸을 서울에서 교육하며 늘 '단양에서 벌어 아이를 키웠다'는 생각이 마음에 남았다"며 "그 빚을 갚는 방법은 결국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는 것으로 생각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부친 조국환씨도 평소 손녀딸의 교육은 지역의 덕분이라며 환원에 대한 신념을 가족에게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이번 기탁이 단순한 후원이 아닌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함께한 조 대표의 배우자는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딸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작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이웃을 살피고 꿈을 키우는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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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