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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잊혀진 뱃소리, 역사의 숨결을 되살리다

목계나루 뱃소리 무형유산 재조명 나서

  • 웹출고시간2025.03.26 11:12:46
  • 최종수정2025.03.26 11:12:4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 목계나루에서 뱃소리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역의 소중한 무형자산인 '목계나루 뱃소리'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목계나루는 충주시 엄정면 남한강 변에 위치한 내륙항으로, 조선시대 5대 나루터 중 하나였다.

번성기에는 800여 가구와 100척 이상의 상선이 서울을 오가며 상업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그러나 1928년 충북선 개통과 함께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총 4마당으로 구성된 독특한 민속 예술이다.

뱃사공들의 노 젓는 소리, 도착 시 불렀던 자진 뱃소리, 이별의 애절한 노래 등 당시 나루터의 생생한 삶을 담고 있다.

2015년 제21회 충북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중원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목계나루 뱃소리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목계나루 뱃소리가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만의 고유한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겠다"며 보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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