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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월악산에서 안정적 서식 확인…183마리로 증가

5년간 개체수 81마리 증가, 야생생물보전원 "월악산 산양 복원 성공적"

  • 웹출고시간2025.03.18 15:31:28
  • 최종수정2025.03.18 15: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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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인센서 카메라로 촬영한 산양.

ⓒ 야생생물보전원
[충북일보]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월악산국립공원 측은 지난해 실시한 정밀 조사 결과, 산양 183마리가 월악산에서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산양 서식지로 추정되는 지역에 106대의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4천700여장의 산양 사진을 확보했다.

중복 촬영된 사진을 제외한 835장을 분석한 결과, 뿔 모양과 형태, 얼굴 색상, 패턴 등을 토대로 최소 183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확인된 102마리보다 81마리(79.4%) 증가한 수치로, 학계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최소 존속 개체군 100마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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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인센서 카메라로 촬영한 산양.

ⓒ 야생생물보전원
손장익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장은 "지난해에는 과거보다 훨씬 촘촘하게 카메라를 설치해 개체수가 많이 확인된 부분도 있지만, 서식 환경이 좋아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악산은 식물이 풍부하고 바위가 많은 '악산(岳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산양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1980년대 초반까지 산양의 서식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이후 1994년부터 1998년까지 3차례에 걸쳐 민간 동물원에서 인공 증식한 산양 6마리가 월악산에 방사됐다.

2006년 정부 조사에서 월악산 영봉을 중심으로 10여 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야생생물보전원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22마리의 산양을 추가로 방사했으며, 근친교배에 의한 유전적 결함을 예방하기 위해 설악산과 양구, 화천 등 타 지역 서식 개체군도 도입했다.

월악산 내 산양 개체수는 2017년 91마리, 2019년 102마리, 2024년 183마리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야생생물보전원은 월악산 산양 복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양 생태축을 구축하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손 센터장은 "백두대간 전역의 안정적인 산양 개체군 확보를 위해 설악산 서식 개체와 자체 증식 개체 4~6마리를 올해 상반기에 소백산과 속리산에 방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에 걸쳐 있는 해발 1천97m의 월악산은 한국의 3대 악산 중 하나로, 산양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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