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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김창순 건설과장,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야학 교사로 32년간 지식 나눔 봉사 펼쳐

  • 웹출고시간2025.03.17 11:33:18
  • 최종수정2025.03.17 1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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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김창순(오른쪽) 건설과장이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청 김창순 건설과장이 지난 14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과장은 공직 입문 후 지금까지 32년간 제천 '정진야간학교'의 교장이자 교사로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야학 운영을 통한 '무상교육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평생교육에 공헌했다.

각종 선행과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치며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은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으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으로 국민투표를 거쳐 일반직 공무원으로서는 유일하게 김창순 과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과장은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정진야간학교 교장이자 교사로 '1인 3역'을 수행하며 배움이 절실한 소외계층 1천770여 명을 대상으로 804명의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을 배출했다.

그는 야학에서 월급 한 푼 받지 못하는 무료 지식 나눔 봉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코자 사비를 들여 매월 일정 금액을 운영비로 정기 지원하며 야학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아버지를 본받아 제천시청에 재직 중인 딸이 아버지와 함께 야학 봉사를 하고 있어 제천시청 부녀 공무원의 '대를 이은 야학 봉사'로 유명하다.

김 과장은 이러한 '지식 나눔 봉사'와 더불어 전국 공직자 중 최초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제천시청 적십자봉사회' 회장으로 주말을 이용한 각종 '노력 봉사' 활동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등 총 5개 기관에 매월 일정 금액을 월급에서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물적 나눔 봉사'를 오랜 세월 동안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김 과장은 "퇴근 후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습관처럼 늘 저녁을 거르고 수업해야 했고 몸이 아무리 아프고 지쳐도 수업을 빠뜨릴 수 없었던 것은 마냥 기다리고 있을 학생들과,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늘 함께하며 따뜻한 정을 베풀고 사랑을 나누는 참된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행과 봉사활동'은 본업에 충실할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김 과장은 공무원으로서 맡은 업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제천시장 표창 2회, 도지사 표창 3회, 장관 표창 4회, 제3산업단지 조기 착공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오랜 공직 생활 동안 지방 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각종 선행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직사회에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인 '청백봉사상'도 받은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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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