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3.12 19:12:01
  • 최종수정2025.03.12 19:20:09
[충북일보]'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동시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축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국가전략 기술 확보의 확실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북이 주력 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에 구축된다. 이 중 가속기 부지는 54만㎡이다. 기본부지 31만㎡와 초과부지 23만㎡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는 1조1천643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업체 선정 뒤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가속기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낸다. 아주 작은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된다. 여러 장점들로 인해 충북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에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수없이 강조했다. 다양한 활용 사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밝힌 대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초극미세구조를 분석하고 관찰한다.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가속기의 활용도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대다. 동시에 다수의 이해관계자를 행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해야 한다.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모든 게 실현 가능하다. 방사광가속기는 첨단 기초과학의 필수시설이다. 원자핵의 구조 등 미시 세계 관찰을 통해 자연의 근본 원리를 알 수 있다. 애초 자연과학적 목적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장비가 됐다. 그러나 구축만으로 저절로 수요가 창출되는 건 아니다. 허물을 벗지 않으면 허물 속에서 죽게 된다.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 새로운 환경을 개척하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다. 때론 남이 가지 않은 길도 가야 한다. 그 길에서 종종 새로운 미래가 창조되곤 한다.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만들어졌다. 이제 곧 시행된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충북을 바꿀 체계적 조직이 있어야 한다. 아직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해 본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연구와 개발, 홍보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충북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다. 첨단과학산업의 중심축이다. 궁극적으로 충북의 산업 생태계를 바꿀 성장 동력이다. 충북도는 충북 미래 100년의 열쇠를 손에 쥐었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성패는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달렸다. 가장 먼저 전문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그래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