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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3.12 19:12:01
  • 최종수정2025.03.12 19:20:09
[충북일보]'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동시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축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국가전략 기술 확보의 확실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북이 주력 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에 구축된다. 이 중 가속기 부지는 54만㎡이다. 기본부지 31만㎡와 초과부지 23만㎡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는 1조1천643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업체 선정 뒤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가속기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낸다. 아주 작은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된다. 여러 장점들로 인해 충북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에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수없이 강조했다. 다양한 활용 사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밝힌 대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초극미세구조를 분석하고 관찰한다.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가속기의 활용도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대다. 동시에 다수의 이해관계자를 행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해야 한다.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모든 게 실현 가능하다. 방사광가속기는 첨단 기초과학의 필수시설이다. 원자핵의 구조 등 미시 세계 관찰을 통해 자연의 근본 원리를 알 수 있다. 애초 자연과학적 목적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장비가 됐다. 그러나 구축만으로 저절로 수요가 창출되는 건 아니다. 허물을 벗지 않으면 허물 속에서 죽게 된다.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 새로운 환경을 개척하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다. 때론 남이 가지 않은 길도 가야 한다. 그 길에서 종종 새로운 미래가 창조되곤 한다.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만들어졌다. 이제 곧 시행된다.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충북을 바꿀 체계적 조직이 있어야 한다. 아직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해 본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연구와 개발, 홍보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충북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다. 첨단과학산업의 중심축이다. 궁극적으로 충북의 산업 생태계를 바꿀 성장 동력이다. 충북도는 충북 미래 100년의 열쇠를 손에 쥐었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성패는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달렸다. 가장 먼저 전문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그래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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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