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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보는 청소년·청년 눈물 닦아 줘야"

최명호 증평군의원 5분 자유발언
증평군 지난해말 의심사례 120건 조사 불구
청소년·청년 지원 신청자 없어

  • 웹출고시간2025.03.11 14:37:00
  • 최종수정2025.03.11 14:37:0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최명호 증평군의원이 11일 20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의회 최명호(사진) 의원은 11일 열린 205회 증평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을 적극 발굴,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가족돌봄 청소년·청년들은 효자·효녀로 불리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증평군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일상돌봄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2월 기준 신청자는 3명에 그쳤을 뿐 청년이나 청소년 신청자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말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집중발굴기간을 운영해 120건의 의심사례를 찾아냈으나 실제 일상돌봄서비스로 연결된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증평군은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일상돌봄서비스 지침이 올해 1월 개정돼 일상돌봄서비스나 가족돌봄청소년 전담지원 시범사업 대상자가 종전 13세 이상에서 9세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증평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가족을 돌보고 있는 아이들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일상생활 중 약 30%를 돌봄에 할애하면서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병행하느라 바쁘고 고된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돌봄을 아동·노인·장애인 등을 돌보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가족을 돌보고 있는 자신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겨 지원신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가족돌봄 청년·청소년들에게 지원정책이 충분히 전달되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우리주변 어딘가에서 부모의 용변을 처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처럼 변해버린 부모님을 돌보는 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더 이상 가족에 대한 돌봄 부담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들과 함께하는 돌봄을 실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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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