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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2주년>'대전환의 시대' 충북 바이오에서 희망 찾는다

  • 웹출고시간2025.02.20 16:37:48
  • 최종수정2025.02.20 16:37:48
창간 22주년을 맞은 충북일보의 2025년도 아젠다는 '건강 장수의 꿈 바이오에서 찾는다'이다. 이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단백질 효소구조의 렌더링 이미지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센터에서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연구원의 모습을 이중 촬영하는 작업을 거쳤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좀 더 설명하면 PDB사이트에 등록된 구조 중 델타-피롤린-5-카르복실산 탈수소효소('PDB:4LEM(A,B chain 21-519), Delta-pyrroline-5-carboxylate dehydrogenase from Mycobacterium tuberculosis') 구조의 일부를 발췌해 작업한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본보 창간 '22'주년을 의미하는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대전환의 시기, 새로운 진화를 꾀한다. 미래는 바이오 패권과 함께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충북이 새 시대를 선도하려 한다. 바이오 패권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려 한다. 준비는 만족스럽다. 그러나 쉽게 되는 일은 없다. 바이오 패권국으로 가는 길도 다르지 않다.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학계, 연구진 등과 공조·협력은 필수다. 결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세계 최초의 한타바이러스 백신과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이 증거다. 학계, 연구진 등과 기업이 힘을 합쳐 이룬 결과다. 산학연이 합심하고 정부와 국회는 정책과 제도로 새로운 길을 열어줘야 한다. 현장의 열정과 땀, 노력이 성과로 나와 채워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경제용어 중에 '스필오버'라는 게 있다. 산업 분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지금은 바이오 기술이 역사상 가장 큰 스필오버다. 바이오가 디지털 시대를 압도한다.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실증적으로 증명한다. 바이오 시대는 이전의 산업 시대나 정보 시대와 다르다.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성장의 곡선도 거의 수직으로 나온다. 단순한 생산과 투자 논리로 되지 않는 산업이다. 충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바로 미터이자 가늠자다.

충북의 바이오 성장 곡선도 다르지 않다. 충북은 지금 오송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다. 바이오 단지와 기업지원 인프라가 전국 최상위급이다. 2008년 국가 유일 생명과학단지 준공이 시작이다. 2009년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됐다. 2010년엔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이전이 결정됐다. 2018년엔 오송2생명과학단지가 준공됐다. 2024년엔 오송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로 확정됐다. 누가 봐도 AI 융합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 도약했다.

바이오는 인간의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생체적합성 소재로 항암치료제, 세포치료제, 연골치료제, 주름치료개선제 등이 있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는 항균, 항균·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노화방지용 기능성 화장품을 꼽을 수 있다. 친환경 소재로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 진단용 소재 등이 있다. 이런 중요 소재들을 오송에서 생산한다. 대형 제약사 등 42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세계 경제가 패러다임을 바이오로 전환 중이다. 바이오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다. 미래 발전을 위해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충북의 미래를 가늠할 경제보고이기 때문이다.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21세기는 바이오의 시대로 가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도 바이오가 성장과 고용을 책임지게 된다. 환경, 식량·에너지, 공급망, 질병정복과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이다. 충북은 이미 바이오와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 실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결실도 맺어야 한다. 충북이 바이오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 승자로 남아 인간의 질 좋은 삶에 기여해야 한다. 바이오는 국가미래성장산업으로 성장하게 돼 있다. 충북에 바이오 관련 각종 특구 등 인프라 구축이 잘 된 덕이다. 더불어 충북의 성장 가능성도 아주 높다. 그러나 예서 머물면 안 된다. 충북 기반의 예비 및 초기 창업자, 스타트업을 배출해야 한다. 그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경제 법칙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는 명확한 길이다.

지금도 수많은 바이오 소재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밤과 낮을 하얗게 태우고 있다. 학교와 기업 등의 연구실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내일 죽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자세로 임하고 있다. 장좌불와 동구불출의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 충북일보도 바이오 혁명 작업에 기꺼이 동참하려 한다. '건강 장수의 꿈, 바이오에서 찾는다'를 어젠다로 삼아 한 해를 이어가려 한다. 가능하다면 충북 바이오 발전에 기꺼이 함께하려 한다.

충북일보는 바이오에 대한 사랑의 불꽃을 끝없이 지펴 올리려 한다. 성공의 결실은 당연히 충북도민들의 몫이다. 2025년 충북 바이오 만세를 외친다. /글=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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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