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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만에 사라지는 충주 중앙어울림시장…"4월까지 철거"

시설 노후화로 안전등급 'E등급' 판정,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

  • 웹출고시간2025.02.16 13:12:42
  • 최종수정2025.02.16 13:12:41

충주중앙어울림시장 전경.

[충북일보] 충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이었던 중앙어울림시장이 반세기 만에 역사의 막을 내린다.

충주시는 이달 중 철거 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1969년 문을 연 어울림시장은 지상 2층, 연면적 4천721㎡ 규모의 공영시장으로, 6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22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이 있는 E등급 판정을 받았고, 정밀안전진단에서도 종합 D등급, 안정성 평가 E등급으로 나타나면서 철거가 불가피해졌다.

시는 당초 2023년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본예산을 통해 철거 공사비를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철거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가 건물 붕괴 우려로 사용금지 처분을 내리자 상인들은 자체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B등급이 나왔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은 최장 90일로 예상되며,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철거 후에는 우선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중기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한 뒤 내년에 정식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상인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반세기 동안 지역민의 삶의 터전이자 충주 상권의 중심지였던 어울림시장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그 역할을 마감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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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