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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출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이란

  • 웹출고시간2025.01.22 14:45:47
  • 최종수정2025.01.22 14:45:46

공소욱

청주시 흥덕보건소 주무관

최근 우리나라의 임신할 수 있는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 전후 합병증으로 인한 고위험 임신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고위험 임신은 전체 임신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산모가 35세 이상이거나 19세 이하인 경우, 과거에 잦은 유산, 기형아, 조산아, 사산아, 거대아의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나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질환, 심장병,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해 산모의 건강이 주의 깊은 관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쌍태아 등 다태임신이 모두 고위험 임신에 해당한다.

고위험 임신을 막연히 35세 이상 고령임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임신은 고위험 임신에 포함된다. 임산부의 고위험 문제는 산욕 기간까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합병증을 막기 위해 위험 요인들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며 임신 중 규칙적인 산전 관리를 통해 고위험 임신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면 임신 시에도 젊은 임산부와 큰 차이 없이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할 수 있지만,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면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전문가의 꼼꼼한 산전 진찰과 관리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보건소에서는 임신 및 출산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고위험 임신의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출산과 모자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은 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출혈, 자궁경부무력증,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 구토, 신질환, 심부전, 자궁내 성장제한, 자궁 및 자궁의 부속기질환 등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 받은 임산부이다.

고위험임산부 입원 치료비의 건강보험 급여 중 전액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병실 입원료, 환자 특식 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의 90%를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신청 방법은 신청일 기준 대상자의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거나 e보건소공공보건포털, 아이마중앱 등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서 벗어나 모든 임산부가 건강한 출산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임산부와 그 가족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필요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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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