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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5개 시·군 일시이동중지

  • 웹출고시간2025.01.14 17:59:25
  • 최종수정2025.01.14 17:59:25

사진은 농장 출입구 소독기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는 음성군 대소면의 한 산란계 농장이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3일 폐사 증가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검사를 진행했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곳은 지난해 30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음성지역 다른 산란계 농장에서 6.3㎞ 정도 떨어져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AI가 확진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전국적으로는 24번째 발생 사례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신속히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2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종오리 2천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이날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지난 13일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음성군을 포함해 진천군, 괴산군, 충주시, 증평군 등 인접 4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발생농장 반경 10㎞ 내에 있는 가금농가 70곳과 역학 관련 농장 6곳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와 AI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란계 농장은 계란 반출로 인해 외부 차량의 출입 빈도가 높아 위험성이 크다"면서 "겨울 철새 이동 시기가 끝날 때까지 가금농장은 경각심을 갖고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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