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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환경도시지정과 청년세대의 환경교육의 필요성

  • 웹출고시간2025.01.13 15:28:27
  • 최종수정2025.01.13 15:28:26

문승민

세명대 교수

환경교육은 오늘날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자원 고갈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 개개인이 환경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환경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충북도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은 도민들과 환경 전문가들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충북도는 2022년 인천광역시·경기도, 2023년 부산광역시·제주도에 이어 지정되었으며, 17개 광역단위 자치단체 중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충북도는 교육청 및 학교와의 환경교육협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영유아 교육연수원을 운영하는 등 전주기 환경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는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또한 전반적인 환경교육 기반의 구축과 지자체장의 환경교육도시 운영 의지와 추진 계획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이는 2022년부터 충북도가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판단된다. 이처럼 환경교육도시의 지정은 충북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지만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이는 환경교육의 대상이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의 이슈가 복잡하여,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다양한 교육 내용과 방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필자는 환경교육도시로서 충북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청년(20~30대)세대의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제언한다.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발간한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충북도민은 환경교육이 가장 필요하고 효과적인 대상으로 각각 청소년(중, 고등학생)(63.4%)과 청년(20~30대)(45.2%)을 선택하였다.

2022년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2023년 3월 1일부터 초·중학교에서 학교환경교육이 의무화되었다. 비록, 필수과목은 아니지만, 의무화를 통해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일부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청년(20~30대)세대는 교육, 노동시장 이행 등 생애 과정이 다양하게 분화되며 환경 교육은 선택이 된다. 따라서 청년들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세밀히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충북에 거주중인 청년들의 약 87.1%는 사회 전반에 환경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약 67.7%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환경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약 54.8%는 관심을 갖고 참여할 흥미로운 환경교육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환경교육에 참여하고 학습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를 종합하면,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환경교육프로그램이 있다면 환경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과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혹자는 청년세대의 환경교육이 필요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대학이 청년세대의 환경교육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이 다양한 생애 과정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환경교육을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충북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옛말처럼 장기간의 계획과 노력이 요구된다. 충북도의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기 위해 청년에 대한 환경교육도 관심을 가져주길 제언하며 글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본 글에 활용된 「2023년 국민환경의식조사 원자료」는 한국환경연구원(KEI)의 승인을 받은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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