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치 경신'

한국물가정보 조사 결과
전통시장 30만 원·대형마트 40만 원 선 돌파
과일·채소류 가격 상승 여파
"정부 설 물가 안정 대책 적극 활용해야"

  • 웹출고시간2025.01.12 15:54:50
  • 최종수정2025.01.12 15:54:49
[충북일보] 올해 설을 약 3주 앞둔 가운데 차례상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12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 조사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약 30만2천500원, 대형마트는 40만9천51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각각 6.7%·7.2% 올랐으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약 35.4% 높았다.

일부 가격이 하락한 품목도 있으나 과일류와 채소류 등 가격 상승이 큰 품목들이 전체 비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차례상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류와 매년 변동성이 큰 채소류는 각각 전년 대비 57.9%·32.0% 상승했다. 두 품목은 2년 연속 상승하며 체감 물가를 높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과일류 가격을 올린 것은 '배'다. 전년 대비 비교적 작황을 회복한 사과와 달리, 배는 지난해 여름 폭염·집중호우로 인한 일소·낙과 등 피해가 커 생산량이 감소하고, 상품성이 저하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주 기준 배(신고) 10개 가격은 3만8천100원 이다. 전년 대비 42.14%, 평년 대비 49.18%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사과와 배 등 명절 필수 과일 가격 오름에 따라 샤인머스캣, 만감류 등의 과일 수요가 증가하면서 과일류 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견과류는 곶감 작황이 회복돼 전년 대비 7.1% 하락하며 평년 가격대를 회복했다.

나물류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채소류는 최근 들이닥친 강력한 한파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무와 배추는 작년 여름 생육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김장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조기 출하가 많이 이루어진 상황 속에서 한파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KAMIS 기준 배추는 한 포기에 6천290원으로 전년 대비 98.86% 상승했고, 무는 한 개에 3천660원으로 전년 대비 102.55% 올랐다.

수산물류와 축산물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가격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환율과 유가 변동 등에 따라 수입 가격과 생산 비용 등이 가격 증가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평년보다 빠른 설과 최근 한파 영향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는 품목이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저장 기간이 비교적 긴 품목은 미리, 변동이 잦은 채소류와 같은 품목은 기후 변화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발표 가격은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이 미반영된 가격이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