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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1.08 17:11:48
  • 최종수정2025.01.08 17:11:48

최진호

충주학연구소 학예연구사

최근 지방 도시는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 인구성장 둔화, 도심 쇠락, 급속한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심화됐다.

충주지역에서도 이런 문제가 일찍부터 대두됐다.

아직 뾰족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방안들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지역 정체성 확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논의는 지역학 연구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음을 공통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역학 연구는 특정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예술·경제·행정·자연·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연구활동으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미래발전모델의 이론적 근거를 생산한다.

충주지역은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과 함께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위상을 품고 있는 도시이기에, 일찍부터 충주학 연구가 추진됐다.

그러나 충주학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못한 채로 산발적인 연구가 진행되면서 그 성과는 미진한 형편이다.

이에 충주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이 시민들 사이에서도 계속 요구됐고, 결국 2021년 충주문화원 부설기관으로 충주학연구소가 설립됐다.

충주학연구소는 관내 유일한 지역학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충주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문·사회·자연 등 전 계열의 학문을 아우르는 종합적 학제 연구를 수행하며, 충주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되어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학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충주학 아카이브로 대변될 수 있는 자료 목록화 및 활용 사업이다.

'나의 기록이 충주의 역사로 기록됩니다'라는 슬로건을 전제로 충주에서 생산된 모든 기록을 수집 및 조사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수집된 충주의 기록자료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충주의 역사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또 추후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충주지역의 심층연구를 위한 학술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기적인 총서 및 학술지 발간과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충주지역 연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바탕을 다지고 있다.

이런 사업들은 결과적으로 충주지역 역사와 미래에 대한 학술적 논리를 생산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소에서 진행된 충주학 연구는 이제 본격적인 활용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충주학 연구의 활용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충주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충주학연구소는 모든 계열의 학문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조직과 학술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지역에서 요구되는 당면과제를 충주학연구소에서 학술적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정책결정과 사업운영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선순환구조의 확보는 지역 정체성 확립뿐만 아니라 지역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깨우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충주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해 충주가 살기 좋은 미래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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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