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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짜 문자메시지로 귀금속 가로챈 20대 구속

금은방 귀금속 구매하며 미리 준비한 문자메시지 보내

  • 웹출고시간2025.01.01 13:24:11
  • 최종수정2025.01.01 13:24:1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매중인 피의자와 그가 보낸 가짜 문자메시지.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금은방 업주에게 허위 입금 문자메시지를 보내 귀금속을 가로챈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께 제천 시내 한 금은방에서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그는 귀금속 대금을 휴대전화로 입금한 것처럼 업주를 속였다. '3천만원 입금' 가짜 문자메시지를 받은 업주는 고가의 상품을 A씨에게 내주고 말았다.

상품 구매 의사를 밝힌 뒤 업주에게서 명함과 계좌번호를 받은 A씨는 명함에 있는 업주의 휴대전화로 미리 만들어 놓은 허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면밀한 차량 동선 추적과 서울청과의 공조를 통해 범행 7시간여 만에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초부터 경기 이천 등지의 금은방에서 세 차례에 걸쳐 유사한 범행을 벌여 편취한 고가의 상품을 처분한 범죄 수익금을 생활비와 빚을 갚는데 썼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품인 팔찌와 명품 가방 등은 압수했다"며 "고가의 물품을 거래할 때는 입금 문자메시지를 받더라도 실제 계좌 입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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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