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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1.03 16:10:50
  • 최종수정2024.11.03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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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최근 진행한 ‘2025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 조사’에서 투표 참여 시민의 50% 가까이가 ‘무심천 준설 사업’의 필요성을 우선으로 반영돼야 할 사업으로 응답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은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청주지역 현안 사업으로 '무심천 준설작업'을 꼽았다.

시가 시민 여론조사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최근 진행한 '2025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 조사'에서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할 사업으로 투표 참여 시민의 절반 가까이가 '무심천 하천 침전물 토사제거 사업'이라고 응답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이 질문에 이같이 답한 응답자는 47.7%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2천800여명 중 1천300여명이 무심천 준설작업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이 뒤를 이어 '무심천 하상도로 우레탄 산책길 보강공사'가 46.5%로 뒤를 이었고,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장소 CCTV 설치'가 40.9%를 얻었다.
가장 시급하지 않은 사업으로는 '용정축구공원 인조잔디 개선사업'(7.8%)이 꼽혔고, '당산공원 안전시설 확충'과 '금빛도서관 책상·의자 개선'도 10% 수준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를 종합할 때 시민들은 지역의 대표 하천인 무심천을 청주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고 싶어한다는 일면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퇴적토가 쌓여 수위가 높아진 무심천에 대해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전과 비교해 무심천 바닥에 퇴적토가 눈에 띄게 많이 쌓였고 최근에는 적은 비의 양만으로 무심천이 넘치기 일쑤다.

그래서 잦은 무심천의 범람으로 하상도로가 쉽게 차단돼 출·퇴근길이 혼잡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이같은 결과는 당연하게 보여진다.

앞서 충북일보가 지난 2월 보도한 '툭하면 넘치는 무심천…원인은 퇴적층 증가' 기사를 통해 1990년보다 2024년의 강 하층에 퇴적토가 쌓인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보도를 통해 확인된 무심천 방서교에서 2운천교까지 6.64km 구간의 39개 지점에서 퇴적층이 확인됐다.

퇴적층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강 바닥에서부터 70cm 높이로 쌓인 곳도 발견됐다.

위성사진으로 비교해봐도 무심천과 미호강의 강 폭은 지난 1990년에 비해 현격하게 좁아졌다.

지난해 청주 무심천이 넘쳐 하상도로가 통제된 횟수만 20여건에 달한다.

당장 1년 전이었던 2022년 11건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시는 금강유역환경청에 무심천과 미호강의 준설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과 미호강의 퇴적토가 많이 쌓였다는 사실은 시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에따라 올해 초부터 환경청에 미호강 등에 대한 준설을 건의했지만 아직 확답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청주시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시민참여예산의 사업추진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청주시선'은 시가 정책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과 숙의 과정을 거치며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한 소통 플랫폼이다.

14세 이상 청주시민이라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후 누구나 시민패널로 활동하며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중순 기준 가입자가 2만명이 넘었으며 누적 참여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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