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경 팀장, 연명의료 결정제도 이바지 '장관상'

연명의료 결정 상담 등 수행 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유수경 보은군보건소 방문 보건 팀장.

［충북일보］ 유수경 보은군보건소 방문 보건 팀장이 연명의료 결정 상담 등 수행 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탔다.

군에 따르면 유 팀장은 지난 11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12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연명의료 결정 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기관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열렸다.

연명의료 결정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생명만 연장하는 의료행위를 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말한다.

유 팀장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성숙한 임종 문화개선에 힘썼으며, 가까운 보건진료소(묘서, 세중)에 담당자를 지정해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이나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보건소는 노인인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2020년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유 팀장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친절한 상담을 통해 등록자가 아름다운 삶을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