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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미래 위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살려달라"

단식농성 5일차 최민호 시장,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게 마지막 호소
"정치는 반전의 예술…상황 바뀌고 상대방이 서로 양보하면 유연하게 대처해야"
세종 한 시민 혈서로 "정원박람회 예산 통과" 촉구… 지지 발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4.10.10 14:29:19
  • 최종수정2024.10.10 14:47:3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세종의 한 시민이 10일 최민호 시장의 천막 농성장에서 혈서로 "정원박람회 예산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단식농성 5일째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살려달라"고 세종시의회에 호소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진규 시 공보관이 대독한 '의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정상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예산이 통과돼야 하는 날짜가 하루 남았다"며 "초조함과 절박함에 마지막으로 다시 호소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박람회와 축제를 진행하려면 오는 11일까지 제93회 임시회본회의에서 관련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지난 6일부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방자치는 정치적 이슈를 갖고 싸우는 게 아니고 생활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느냐라는 게 중점이 된다"면서 "단식이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까지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시의 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지켜낼 수도 없겠다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해해 달라"며 단식배경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어 "의회의 도식적인 삼권분립적인 견제와 균형이라는 논의를 떠나 협력과 동반성장이라는 화두로 바꿔야 될 시대가 왔다"면서 "시민사회의 대변인인 의원들께서 생산적인 생각을 해주시고 머리를 같이 하는 그런 모양의 패턴으로 지방자치가 발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론이라 하더라도 민심을 이길 수 있는 당론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정치는 반전의 예술이다. 극한 대립으로 자기 주장이 옳았다 하더라도 상황이 바뀌고 또 상대방이 서로 양보한다면 얼마든지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고, 저 또한 일이 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원박람회 예산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최 시장은 "국비 지원된 사업을 자치단체에서 스스로 포기한 예는 없었다. 오히려 국비를 못 얻어오면 질책을 받지만 국비를 따왔는데 그거 쓰지 말라고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세종시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이며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 된다"며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 정원도시박람회가 목적이 아니고 정원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우리 지역 전체를 정원도시로 바꿔 나가는데 유용한 방법이 있다면 지방비, 시민성금 등 뭐든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정원박람회 개최 이유로 지역상권 활성화, 정원도시 세종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 지역의 부동산 자산가치 높이고 시민의 삶 개선의 출발점 등을 내세우고 결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시장을 위로 방문했다.

또 세종의 한 시민은 최민호 시장의 천막 농성장에서 혈서로 "정원박람회 예산 통과"를 촉구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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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