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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움직임 본격화…특별법 제정 추진

  • 웹출고시간2024.10.06 16:25:42
  • 최종수정2024.10.06 16:25:42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요한 만큼 입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 사업을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기간은 1년이며 내년 3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용역을 수행 중인 외부 전문기관은 청주공항 현황과 이용권역, 주변 산업과 지역개발 현황 및 계획, 항공 노선과 공항 시설·건설 계획, 공항 연계산업 발전 방향 등을 분석한다. 오는 2060년을 목표로 한 여객·화물 항공수요 예측 조사도 이뤄진다.

이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민간 활주로 신설 등 슬롯 증대 방안을 찾는다.

세부적으로는 새로 만드는 활주로의 소요 길이와 이격 거리, 터미널 확장과 신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건설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신설에 필요한 법·제도·행정 절차와 제반 사항의 해결 방안,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 필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설치·운영 방안도 제시한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국토부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항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여기에 포함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토부는 민간 활주로 신설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 항공수요 증가 추이와 군 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당장 추진은 어렵지만 사업의 단초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용역에서 나올 미래 여객·화물 항공수요 예측 조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토부가 내놓은 용역 결과는 급증하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현황과 앞으로 수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369만5천996명을 기록한 청주공항의 상황을 고려해 항공 수요를 예측했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이 개항 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외에 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운항 노선 개선과 항공 물류 운송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여객기 하부에 있는 화물칸을 활용한 항공 화물 운송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을 통해 중·대형 화물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 승객 대부분이 아웃바운드로 관광에 치우쳐 있다"며 "이 상황을 해소해야 하며 화물을 실어 나르지 못하는 공항이라면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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