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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경영난 심각

  • 웹출고시간2024.04.10 18:16:29
  • 최종수정2024.04.10 18:16:29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10일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본격적으로 사직하기 시작한 지난 2월 20일부터 이전과 비교해 일일 평균 25% 이상의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부터는 월평균 80억 원 이상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자체적으로 긴축예산을 운영하는 등 병원 유지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운영자금 단기 차입금도 오는 6월이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외래'가 지속된다면 예상보다 빠른 5월 말에 차입금이 소진될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앞서 병원은 상반기 운영자금 부족으로 기존의 300억 원 차입에 200억 원을 추가 차입한 바 있다.

진료 현황도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큰 차이를 보인다.

1~2월 일평균 652명이었던 재원 환자 수는 3월에는 375명으로 약 40% 감소했다.

외래 환자 수도 1~2월 일평균 2천126명에서 3월에는 1천810명으로 약 14% 줄었다.

수술 건수는 1~2월 일평균 53건에서 3월 27건으로 절반 가량 줄었고,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1~2월 일평균 115명에서 3월에는 48명으로 급감했다.

70% 후반대였던 병상 가동률은 50%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이외에도 충북대병원은 병원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긴축 예산 운영에 돌입한 상황이며, 추가 병동 폐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충북대병원의 관계자는 "현재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계속될 경우 병원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인력 재조정과 대량의 추가 차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최악의 경우 도내 의료 질 수준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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