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진료 축소 결정… 주 1일 외래 휴진

오는 5일부터 희망 교수 금요일 외래 진료 휴진
응급·중환자 등 주말·야간진료는 유지할 예정
"의료진 피로 누적으로 인한 의료사고 예방 조치"

  • 웹출고시간2024.03.31 15:08:27
  • 최종수정2024.03.31 15:08:27
[충북일보]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에게 업무가 몰리는 상황에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지속된 업무 부담으로 인한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며 진료 축소를 예고했다.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일부 교수들이 금요일 외래를 휴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교수들의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지켜달라고 전국 전공의 수련 병원장에게 공문을 발송한 데 따른 조치다.

전의교협은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 체력 소진으로 인해 환자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현장에 남아있는 교수들이 응급환자와 중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법정 근로시간·연장 근로 시간인 주 52시간 근무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대위는 주 52시간 진료보다는 주 1일(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면서 의료진의 고갈된 체력을 보충하겠다는 입장이다.

휴진은 희망하는 교수에 한해 개별적으로 결정된다.

휴진일을 제외한 다른 날짜의 외래 진료는 정상 운영되며,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응급·중환자들을 위한 진료는 유지할 예정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휴진은 교수들의 체력 소진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결정하게 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한정된 인력을 운용할 수밖에 없어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는 현 상황에서는 암·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수술에 집중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기업 생태 조성"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