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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20 17:05:36
  • 최종수정2024.03.20 17:05:38
정민이의 첫 졸업식
         오무임
         충북시인협회 이사



집 나이로 8살이 된 손자가
어린이집 졸업식에 초대하였다

언젠가 나에게
"할머니 나 졸업하고 싶지 않아"
"왜?"
"선생님을 못 보니까"

그랬던 아이가 오늘 졸업식장에서
선생님을 꼭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가 들고 간 꽃다발을
선생님 가슴에 안겨주는 모습을 보고
아비가 하는 말
"금방 잊을걸." 하며 껄껄껄

"아빠 얼마나 지나면 잊을 수 있어?"

아이의 마음엔 초등학교와
푸른하늘반 선생님 사이에서
그네를 타는 동안
삶의 시계가 설렘과 그리움을 알게 해 주는
멋지고 아름다운 졸업식이
몇 송이 꽃으로 떨어져야 하겠지

졸업과 동시에 학생이 될 여덟 송이의 희망은
엄마 아빠의 행복한 눈물을 훔치게 하는
그 순간에도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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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기업가 정신 확산… 미래 나아가는 기회의 창 열 것"

[충북일보] 차태환(61·㈜아이앤에스 대표이사) 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청주상공회의소가 기업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뛰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차 회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더 큰 충북 경제 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ESG경영 확산에 따라, 기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창출이 점점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新)기업가 정신 확산을 제시했다. 차 회장은 "지금껏 기업의 역할로 인식되어 온 이윤과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를 통한 국민경제 기여 등을 넘어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전환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구성원들과 호흡하면서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