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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에 노로바이러스까지… "감염병 막아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동시 유행
질병청,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 앞당겨 운영
개인 위생수칙 준수·예방 접종 적극 권장

  • 웹출고시간2024.01.22 17:58:47
  • 최종수정2024.01.22 17:58:47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면서 감염증 확진 환자 등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청주의 한 호흡기관련 내과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인플루엔자(독감)를 비롯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감염병이 복합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반면 환기는 어려워지는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오르는 만큼 개인 위생과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표본) 감시현황에 따르면 1월 2주차(7일~13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는 5천40명으로 일평균 72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12월 3주 4천649명, 4주 5천321명, 1월 1주 5천671명, 1월 2주 5천40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면서 유행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독감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면서 감염증 확진 환자 등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청주의 한 호흡기관련 내과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용수기자
1월 2주차 인플루엔자(독감) 의사 환자 분율은 1천 명당 44.8명으로 전주(51.9명) 대비 줄었다. 다만 이 수치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6.5명)의 6.8배 수준이다.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도 유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2주차 주간 건강과 질병' 주요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 양성률은 78.5%다.

이 중 특히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가 크게 늘었다. 바이러스 양성률이 2023년 52주차 8.8%에서 올해 2주차 13.7%로 4주 만에 4.9%p 증가했다.

전국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입원환자 수도 2023년 51주 368명에서 52주 467명, 1월 1주 421명, 2주 461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여기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2주차(1월 7~13일)에만 36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2020년 3주차(353명)보다 많은 수치다.

노로바이러스가 통상 1월 3주~2월 4주에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건당국은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 등은 애초 설 연휴(2월 9~12일)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운영 중이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설 연휴 전까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질병청은 "2명 이상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거나 1명 이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백신을 접종하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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