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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mRNA 백신 기술 개발 추진 … 미래 전염병·팬데믹 대비

전염병대비혁신연합과 파트너십 구축 … 백신 기술 평가 자금 100만 달러 지원받아

  • 웹출고시간2023.12.12 16:11:50
  • 최종수정2023.12.12 16:16:29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손잡고 자가 증폭 mRNA 백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12일 충북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CEPI의 '100일 미션' 일환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병원체(질병 X)를 포함한 미래의 전염병과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100일 미션은 CEPI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신종 감염병 대응 전략 계획의 하나로, 바이러스 확인 후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 정도로 단축해 팬데믹으로 발전하기 전에 발병을 잠재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EPI는 신종 전염병과 일부 풍토성 전염병에 대한 새로운 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충북대의 새로운 mRNA 혁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전임상 단계 모델에서 mRNA 백신 기술의 면역 반응과 효능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최대 100만 달러)을 충북대에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자가 증폭 플랫폼과 같은 차세대 RNA 기술이 면역원성, 저장, 안정성, 생산성, 반응 시간, 원가 등 기존 플랫폼에 비해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게 목표다.

충북대는 우선 조류 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플랫폼을 평가한다.

새로운 기술 평가에 모델을 제공하고, 향후 100일 이내에 질병 X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mRNA의 자가 증폭 설계는 항원을 만드는 mRNA를 신체내에서 복제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량과 횟수를 줄일 수 있고, 5캡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백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충북대는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mRNA 기술이 제안된 글로벌 백신 라이브러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일 미션의 핵심인 글로벌 백신 라이브러리는 병원균을 계통별로 분류해 저장한 곳으로, 앞으로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백신 개발의 가속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를 포함한 프로젝트 결과는 전 세계 과학계의 이익을 위해 오픈 액세스로 게시할 예정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충북대 연구의 혁신적 역량을 강조하고 미래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며 "자가 증폭 mRNA 기술은 기존 mRNA 백신에 사용되는 값비싼 제조 재료 없이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해 백신 개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대와 파트너십을 맺은 CEPI는 2017년 다보스에서 출범한 공공, 민간, 자선단체, 시민단체 간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에 대한 백신, 기타 생물학적 대응책의 개발을 가속화시켜 도움아 필요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CEPI는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병, 라싸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 SARS-CoV-2 등 주요 병원체에 대한 30개 이상의 백신 후보 개발을 지원했다.

코로나19의 변종과 전염병,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백신에 대한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

CEPI는 현재까지 한국 내 파트너십에 총 2억92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달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CEPI의 100일 미션을 통한 글로벌 대비 강화'를 주제로 한 본회의를 IVI(국제백신연구소), 보건복지부와 공동 주최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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