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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극회 '대한민국 9교시-문화가 간다' 사업 선정

"무대 위 꿈과 행복을 전합니다"

  • 웹출고시간2009.05.07 18:10: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극단 상당극회가 충북 공연단체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9교시, 문화가 간다-꿈꾸는 문화열차'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공연의 한 장면.

극단 상당극회(대표 박현진)가 충북 공연단체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9교시, 문화가 간다-꿈꾸는 문화열차'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공연에 합류한다.

이 사업은 전국 640개 초·중·고교를 우수예술단체가 방문해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기획된 문화행사이다.

상당극회는 5월 한 달 동안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공연에 나선다.

'그들이 사는 세상',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사는 이유' 등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방송작가 반열에 들어선 노희경 작가의 작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각색해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결속된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작가의 세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낸 가족드라마다.

주인공 인희(가정주부·57)는 주변이 온통 어려움과 한숨으로 얼룩진 듯 보이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의료사고로 회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월급직 의사로 소심하게 세월을 보내는 남편과 철없는 재수생 아들, 치매에 걸려 단 한 순간의 외출도 허락지 않고 돌봐야 하는 시어머니, 늘 도박자금을 뜯어내려는 친정 남동생 등 평범한 듯 하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주변 인물들로 늘 어려움을 겪는다.

극단 상당극회가 충북 공연단체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9교시, 문화가 간다-꿈꾸는 문화열차'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공연의 한 장면.

그러던 어느 날 오줌소태로 늘 아파왔던 아랫배 통증이 심해져 검진을 받은 결과 자궁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미 여러 곳으로 전이돼 시한부 생명임을 선고 받는다. 명색이 의사이면서도 아내의 병을 몰랐던 남편의 깊은 회한에도 불구하고 인희는 서서히 죽어 간다.

상당극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단양 단산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2시에는 음성군 내 한일중, 음성여중, 음성중 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음성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앞서 상당극회는 지난달 17일과 18일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으로 청주 맹학교 강당과 옥천 관성회관에서 순회공연을 펼쳤다.

또 오는 19일 오후 7시(교육문화관 대강당)에는 청주 교육대에서 주최하는 문화체험행사에 초청돼 교육대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문의 043-252-3066)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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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