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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살리기 범도민궐기대회 이모저모

도민 역량 결집의 장… '충북 발전' 한목소리

  • 웹출고시간2009.05.06 19:44: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일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충북도민 궐기대회에서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첨단복합단지 유치와 행정도시.혁신도시의 정상추진을 염원하는 오색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살리기 범도민궐기대회가 6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충북지역 국회의원 및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도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도민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충북의 현안사업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며 결의를 다졌다.

각계 대표 안배에 신경

○…이날 행사는 여야 정파와 지역을 떠나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주최측은 발언 대표들을 적절히 안배.

이대원 도의회의장의 대회선언과 이상훈 수도권과밀반대상임공동대표의 대회사에 이은각계 대표 발언은 각 당별로 골고루 배치.

정우택 지사가 격려사를 하자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 민주당 이시종 의원, 선진당 이용희 의원 순으로 단상에 올라 충북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역량결집을 호소.

선거법 저촉 행위 없나

○… 도내 선출직 공직자 거의 전원이 참석하자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행사를 관전.

지역별로 해당 선거구 유권자들이 참석하는 관계로 예상치 못한 선거법 저촉행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행사를 예의 주시.

주최측도 안내방송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가 많이 참석한 만큼 선거법 저촉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관위에 참관을 요청했다"고 설명.

정부비판 성토장 되지 않을까

○… 행사전부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행사가 자칫 정부성토장이 되지 않을까 부심.

대회명칭 결정단계부터 궐기냐 결의냐를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한나라당으로서는 엄청난 군중이 참가한 이번 집회가 자칫 정부 성토장으로 돌변할 경우 입장이 난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한나라당이 우려했던 상황없이 행사가 종료.

이시종 의원 김문수 지사 맹공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수도권규체 철폐에 앞장서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노골적으로 공격.

이 의원은 "우리 속담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듯이 요즘 수도권 규제 철폐를 강력 추진하는 정부보다 한 술 더 떠서 수도권규제철폐의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결코 용서 할 수 없다"고 힐난.

이어 "홍준표 국회의원, 차명진 국회의원 등이 릴레이식으로 행정도시폐지, 격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살리기 범도민궐기대회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 임장규 기자
행사장 체감온도 30도 훌쩍

○… 궐기대회가 열린 이날 청주지역은 올 들어 가장 무더운 29.4도를 기록.

더욱이 1만여명이 운집한 청주체육관 광장의 체감온도는 30도를 넘어 행사 참가자들이 더위에 지친 모습.

하지만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첨복단지 오송 유치", "행정·혁신도시 정산 추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연한 의지를 표시.

수곡1동에서 온 남덕자(여·58)씨는 "충북의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긴 하다"고 고충 토로.

염불보단 잿밥

○… 참가자들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자 정보를 입수한 노점상들이 대거 일찌감치 자리를 마련하고 호객.

음료수, 아이스크림, 공구, 건강보조용구 등 40여대의 좌판대 상인들은 이날 한 몫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

특히 건강보조용구를 판매하는 상인의 화려한 화술에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품에만 관심을 표명.

흥덕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

○… 청주흥덕모범운전자회 회원 40여명은 이날 행사의 안전을 위해 청주체육관 주변 교통정리를 자청해 눈길.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단정한 옷차림으로 호루라기와 차량유도봉을 이용, 경찰 못지 않은 실력으로 일사분란하게 교통정리를 담당.

쓰레기장 된 행사장

○… 결의대회가 끝나자 참가자들이 남긴 피켓, 현수막, 물병 등으로 청주체육관 광장은 한순간에 쓰레기 광장으로 돌변.

자원봉사자 김미숙(여·42)씨는 "충북인의 단합된 모습은 좋았지만 끝이 아쉽다"며 한숨.

도민의 의지를 담아 하늘에 날린 풍선 수십 개가 나무에 걸리자 이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나무를 올려다보며 울상.

/김정호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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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