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록적 폭우에 왜 자리 비웠나' 충북지사 행적 놓고 진실 공방

박진희 도의원, 서울서 만찬…회의 주재 조작 의혹 제기
도, 전문가 2명과 현안 논의…회의 당시 음성파일 공개

  • 웹출고시간2023.07.31 20:57:31
  • 최종수정2023.07.31 21:07:30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회 의원이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하기 하루 전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충북도가 진실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는 최고 책임자인 김 지사가 참사 전날인 지난달 14일 재난대응 최고 비상 3단계 발령 당시 관내를 벗어나 서울에 머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가 서울을 간 이유는 도정현안 관련 전문가 자문을 겸한 만찬이 선약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그 시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도 풍수해 재난현장 조치 대응 매뉴얼에 있는 도지사의 임무와 역할을 고려할 때 관할구역 이탈은 직무유기와 위법의 소지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4일 밤 서울에서 돌아온 김 지사는 14분 정도 도청에 머물렀다"며 "당시 재난상황실 격려 방문으로 추정되는 일정이 참사 이후 보고서에선 '도지사 주재 긴급회의'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격려 방문과 긴급회의 주재는 명확히 다르다"면서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다면 부실 대응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이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지사의 행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했다.

윤홍창 도 대변인은 "서울 일정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전문가 2명을 만나 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오래 전부터 잡혀있던 약속"이라며 "당시 호우특보 상황은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도지사는 실시간 보고받아 상황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4일 밤 1시간 남짓 전문가와 토론하던 중 호우가 계속된다는 보고를 받고 밤 11시께 도청에 복귀한 김 지사는 6∼7분 정도 긴급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상황을 체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회의 주재 당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윤 대변인은 "지금은 호우 피해 복구와 참사 희생자 유족 지원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온갖 가짜 프레임 씌우기와 비극적 재난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위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