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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05 17:03:19
  • 최종수정2023.07.05 17:03:19

이현욱

청주시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작년 가을 청주시 소재 한 공원에서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리며, 아이들의 함성과 함께 음악에 맞춘 춤사위가 펼쳐지고 있었다. 바로 아동·청소년 축제에서 EDM DJ공연이 열리고 있는 현장이었다. 필자는 그 현장에서 일일DJ로 해당 공연을 이끌고 있는 중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서 음악은 점점 더 흥을 돋우며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해당 행사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하는 축제로 저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의 행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디제잉 음악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며 어울리다 보니 그 상황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디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해 더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 것이다. 공무원인 저자에게 아이들이 친숙히 다가왔던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필자는 3년 전에 우연히 SNS를 통해 유명 디제이의 공연영상을 보게 되면서 DJ를 시작하게 되었다. 무심히 음악감상 목적으로 들었는데 그 디제이의 무대 진행과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어느 순간 필자도 가볍게 춤을 추게 되었다.

그때 느꼈던 감동과 희열로 디제이라는 장르에 빠지게 된 거 같다. 이후에 휴일이나 개인 시간을 활용하여 DJ기술을 익혀왔다. 휴일에는 학원에 다니면서 레슨을 통해 기본기를 배워나갔고, 개인시간에 음악을 자주 듣다보니 금방 디제잉 음악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재능기부 때는 연습을 위해 두 달 동안 퇴근하고 밤늦게까지 맹연습을 했었다. 물론 낮에 업무를 하고 저녁 개인 시간에 연습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일상의 활력소라고 생각하니 즐거운 생각이 들었다.

활력소가 생기니 오히려 업무 만족도도 높아지고, 민원인들에게도 더욱 친절하게 대할 수 있있다.

흔히 공무원하면 다소 딱딱한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주변에 보면 그러한 말이 무색할 만큼 개성있고, 활기찬 공무원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한 지자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이 떠오른다. 그는 인터넷방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해당 지자체를 재치있고 개성있게 홍보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그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유머러스함이라는 매개체로 민원인들에게 친숙히 다가갔기 때문인 것이다.

이처럼 개성있고, 활기찬 공무원들이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고 필자가 했던 것처럼 그 개성과 특색을 갈고닦아 민원들에게 다가간다면 민원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바로 삶의 활력소가 되며 특기가 될 수 있는 취미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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