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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03 15:12:25
  • 최종수정2023.07.03 15:12:25

안지애

청주시 흥덕구 세무과 주무관

눈 맞추고,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공직자에게 당연한 덕목인 친절. 요즘 더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지내다 보면 업무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는 날이 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나의 감정에 대해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을까. 그 좋지 않은 감정을 단지 억누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대처하여 나의 기분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얼마 전 우연히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라는 유명 에세이를 접하게 되었는데 여러 구절에서 위로를 받게 되어 그 부분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 문구이다. "인생을 결정하는 건 바로 하루의 기분이다. 그날의 기분이 하루의 성과를 결정하고, 하루의 성과들이 모여 미래를 만들고, 그 미래들이 곧 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친절'이라는 것은 주관적이어서 상대방이 내가 의도한 말과는 다르게 해석함과 동시에 곧 나의 응대는 '불친절'로 여겨지곤 하는데, 이때 서로의 감정이 앞서 다투다 보면 민원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공직자는, 특히 일선 민원창구에 근무하고 있는 담당자라면, 상대방의 말 한마디가 그날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한다.

스페인 속담에 이르길, '항상 맑기만 하면 사막이 된다'고 했다. 비가 오는 날도 있고 바람이 부는 날도 있어야 비옥한 땅이 된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하다. 다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하고 돌보면서 성숙하게 살아갈 줄 아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용서하는 것이 지는 게 아니다. 그릇이 큰 당신이 당신의 넓은 그릇에 좋은 것들만 채우기 위해 덜어내는 것이다. 좋은 생각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굳이 불필요한 미움까지 안고 있지 말자. 담아두고 스트레스받다 보면 나만 피곤해질 뿐이다."

유쾌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고, 무례한 사람들은 수없이 많으며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한 생각, 건강한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누군가는 운동, 누군가는 문화생활, 또 다른 누군가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마음이 비워지고 활기가 생기는지 그 활동을 찾으면 된다.

"당신의 삶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씩 나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자. 너는 할 수 있다고.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그 하루하루가 모여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본인의 기분을 관리하여 부디 예쁜 생각으로 매일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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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