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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1 17:12:06
  • 최종수정2023.06.21 17:12:06

박병각

충북도귀농귀촌인연합회장

도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이른 아침에 가족과 함께 식사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재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곳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학습과 훈련, 그리고 발전을 위한 시간을 투자한 뒤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음식을 먹고 소통한다.

또한, 직장이나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일과를 마치면 쉴 곳을 찾아 돌아오는 곳을 주거 공간이라 한다.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는 곳이기도 한 곳이다.

그렇다면, 농산어촌에서 창업하거나 생활하기 위한 공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한 농산어촌을 체험, 탐색, 그리고 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공간과 기반의 필요성이 있으며, 이러한 제도는 지역의 환경과 자원을 탐색하고, 직업이나 창업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며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제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공간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물론, 땅을 구매하고 주택을 건설하거나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자원 분배에 대한 불안과 위험이 있어서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농산어촌의 빈집을 활용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필요한 지역마다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접근 가능한 제도로는 농막과 산림경영관리사 제도가 있으나 주거 공간은 아니다.

수도권 지역의 인구 밀집과 수도권 이외 지역의 고령화 및 인구 부족 문제는 국가 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대한 심각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요소들 중 하나는 인구의 분산이다.

이를 위해 농산어촌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의 재배치가 필요하며,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 공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과거 소련의 다차(Дача)라는 개념에서는 이러한 접근 방법을 볼 수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토지 소유자가 국가였기 때문에 작은 토지들을 나눠주는 것이 가능했으며, 이는 활발한 활동의 요인이었다.

사람들은 작은 목조 집에서 시작하여 편안하고 간단한 휴양 주택으로 발전시켰다.

다차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주말에 텃밭을 가꾸고 자원을 활용하며 사회적 활동을 넓힐 수 있는 잇점을 찾기 위해 활동했다.

따라서, 농막과 산림경영관리사 제도가 이미 존재하며, 주말 농장 체험을 위해 농지를 얻을 수 있는 제도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 자원의 활용 관점에서 이러한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체험, 훈련, 그리고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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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