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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상승… 청주 외식비 14% 인상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6월 청주시 음식점 가격 실태조사
삼겹살·목살 가장 많이 올라
원자재값 상승·공공요금 여파

  • 웹출고시간2023.06.19 17:38:32
  • 최종수정2023.06.19 17:38:32

2023년 청주시 음식 품목별 평균가

[충북일보] 식재료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청주시내 외식비도 고공행진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19일 발표한 '6월 청주시 음식점 가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 평균 가격은 14.20%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6월 청주시 전년 대비 음식가격 평균 인상률은 6.71%였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평균값 기준 삼겹살이다. 사료가격 등 생산비 인상 영향으로 생산활동이 위축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022대비 2023 청주시 음식가격 인상률

삼겹살은 지난해 160g 기준 1만32원에서 1만3천789원으로 37.45% 오르며 조사 품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돼지고기 목살은 1만29원에서 1만3천710원으로 36.71%, 항정살은 1만789원에서 1만4천633원으로 35.63% 각각 상승했다.

이어 동태찌개(중) 34.16%, 돼지갈비 33.85% 등으로 인상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청주시내에서 음식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품목은 순두부백반 등 한식 종류로 나타났다.

순두부백반은 전년 대비 0.50% 올랐다. 이어 보쌈(중) 1.08%, 야채비빔밥 1.61%, 닭도리탕(중) 1.85% 등이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청주시내 4개 지역구 가운데 음식 평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상당구다.

청주시 4개 지역구별 35개의 음식 평균 값을 조사한 결과 상당구는 김치찌개, 동태찌개, 칼국수, 돼지갈비 등 13개 품목에서 다른 지역보다 음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는 "외식 물가는 2020년 12월부터 30개월간 떨어지지 않은 채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서민들은 외식 소비를 최대한 아끼고 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여기에 원자재값 상승과 전기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음식점 자영업자들의 가격 인상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음식점(외식) 물가의 하락세를 전망하기에는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제는 1만 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시대를 직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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