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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장학할머니 故전정숙 여사 영면하소서"

고창섭 총장 영결식서 숭고한 마음 기려

  • 웹출고시간2023.06.14 16:47:39
  • 최종수정2023.06.14 16:47:39

고창섭 총장과 충북대 직원, 장학생들이 14일 故 전정숙 여사의 조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의 장학할머니 故 전정숙 여사 영결식이 14일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충북대는 고인의 숭고한 뜻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장례위원장인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장례위원들과 유족, 장학생, 교직원, 조문객들과 생전 고인의 뜻을 기렸다.

고창섭 총장은 영결식사에서 "전에 여사님을 방문했을 때 직접 차도 끓여주시고 명절이면 가래떡을 뽑아다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대학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고 장학생들을 자식같이 아껴주시던 전정숙 여사님이 영면하셨다"라며 "영원한 이별의 순간이지만 여사님을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으니 영면의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故 전정숙 여사는 후학양성의 높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총 15억여 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충북대에 희사했다. 이에 충북대는 고인과 부군의 이름을 딴 '최공섭, 전정숙 장학기금'을 설립해 연간 8명에게 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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