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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11 17:24:21
  • 최종수정2023.05.11 17:24:21

표지연

청주시 흥덕구 행정지원과 주무관

제임스카메론 거장이 제작한 '아바타(Avatar)'는 2009년, 재학중이던 중학교에서 서문 CGV로 단체관람을 하러 가 보았던 영화였다.

그 당시에는 이 영화의 러닝타임이 그렇게 긴 줄 몰랐는데, 영화 관람 후 16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라는 걸 듣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2022년 12월, 13년만에 '아바타2-물의길'이 개봉을 했다. 개봉하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13년이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던 영화였기 때문일까, 개봉하자마자 영화 예매 시에 아이맥스(IMAX)나 4D 상영관은 매 회차 전석 매진이었던 만큼 티케팅이 상당히 치열했다.

그리고 나도 이 영화를 기다렸던 한 관람객으로서 영화와 관련된 후기를 남기려 한다. 한 마디로 '아바타-물의길'은 기대이상이었다. 그저 1차원적인 재미로서도 기대이상이었지만, 중학생 때는 그저 흥미롭게만 보았던 영화가 성인이 되고 나서인지, 아니면 공무원이 되고 나서인지 모르겠지만 인간성과 환경파괴라는 가치까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먼 훗날 에너지 고갈 문제가 생긴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비족이 살고있는 판도라 행성에 인류들이 침입하여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이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위해 무자비하게 환경을 파괴하고 생명을 학살하는 인류들의 모습은 불편함을 불러 일으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닥 낯설지 않았다. 왜일까? 먼 훗날이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도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삶의 안정과 풍요를 위해 현 인류들은 무자비한 환경파괴와 학살을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알고있지만, 이러한 현실의 문제점을 외면한 채 현재의 편리함과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암묵적 동의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브라질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지구 환경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하지만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1만3235㎢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져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300만 동식물종의 서식처이자, 100만 명 주민의 주거지이다. 우리는 결코 이 사실을 모르지 않다. 하지만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계속되는 벌목으로 환경파괴를 자행하며 현재진행형으로 동식물과 원주민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이 모습은 아바타에 나온 판도라 행성의 현실과 비슷하지 않은가. 이렇게 얻는 편리함은 당장은 우리에게 이득이 될 수 있지만, 추후 우리 손으로 파괴한 환경으로 인해 지구의 생명체가 얻는 피해와 손실은 가히 수치로도 추산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환경파괴는 자연스레 그 환경에 살고있는 생명체에게 위협이 되고, 결국 한 생명체인 우리 인류에게도 큰 위험이 될 것이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과 같은 기념일을 제정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하여 노력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으로 환경 보호에 더욱 힘써, 영화와 같은 비극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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