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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3.06 16:49:27
  • 최종수정2023.03.06 16:49:27

류근홍

충북교통연수원 감사·법학박사

어느덧 3월이다. 봄은 이미 2월부터 우리들 곁에 와 있었기에 해마다 마음이 먼저 바쁜 달이다.

때가 때인지라, 요즘 시내에서는 가로수 가지치기로 곳곳에서 바쁘다.

봄맞이 준비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라면 운전 중 많이 보고 느꼈을 것이다.

도로변 불법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다.

도심이나 시외의 외곽도로는 물론 고속도로의 갓길과 램프 구간 등에도 운행 중 무단 투기한 쓰레기들로 흉물스럽다.

한적한 시골도로가에는 차량을 이용해 몰래버린 정체불명의 폐기물이나 생활 쓰레기들로 넘쳐난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농사용 비닐과 함께 도로주변의 쓰레기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또한 이른 새벽 도심의 유흥가와 식당가 그리고 주택가와 원룸촌 주변 등을 살펴보자. 무단으로 버려진 전단지와 담배꽁초 그리고 각종의 쓰레기들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볼썽사납다.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청소가 따라잡지를 못하는 상황이다. 미관상의 문제는 물론이고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 악취와 위생상의 문제로 인한 더 큰 생활 불편을 상상해보자. 우리가 버리고 우리 모두가 피해를 보는 어리석음이다.

도심지역의 하수구 청소도 시급하다.

지난해 여름 장마에 일부 도시에서 낙엽과 쓰레기로 막힌 하수구의 역류로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았다. 모두가 인재였던 것이다. 현재 도심의 하수구는 대부분이 지난겨울 내내 버린 담배꽁초와 쓰레기들로 이미 막혀있다.

봄을 기다리는 것은 또 있다.

도로와 교통안내 표지판의 정비와 패인 도로의 보수이다.

지난겨울을 지내오면서 표지판이 파손되었거나 퇴색 되어 식별이 곤란한 도로와 교통표지판들과 파손된 도로상의 구조물들이 많이 있다.

아울러 도로변의 불법 광고물의 정비이다. 무분별한 현수막과 신호사거리 주변의 전신주와 건물외벽이나 교량난간 등에 부착한 현란한 불법광고물이다.

경관훼손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야 방해로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환경오염의 문제까지도 위협 받고 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앞서 봄맞이 도로정비와 우리 생활주변의 쓰레기 대청소가 시급하다.

쓰레기를 적법하게 분리 정리하여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행동하는 준법과 실천하는 시민의식이 문제이다. 불법쓰레기 투기에 대한 서로의 무관심과 방관은 우리의 생활속에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과 가치관마저 파괴한다. 개인의 편익을 위한 불법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비용 또한 우리의 몫이다.

이제는 좀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도 단속과 함께 처벌이 필요하다. 개인이 아닌 공공의 사회적 생활환경을 먼저 생각하자.

갈수록 환경과 쓰레기에 대한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무관심이 문제이다. 이에 대한 언론과 학교교육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다시금 쓰레기 문제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각자 자기 생활주변을 살펴보고 봄꽃이 피고 푸르른 숲에 쓰레기가 묻히기 전에 대청소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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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