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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충주시 친환경 청정수소 중심도시 도약의 해

  • 웹출고시간2023.02.01 16:02:35
  • 최종수정2023.02.01 16:02:34

박태우

충주시 신성장산업과 주무관

기후위기 및 에너지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에너지의 전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수소에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적용시킬 것인지, 수소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일상에서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수소모빌리티를 확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은 수소기차, 수소드론, 수소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수소차 보급 확산이다.

2020년부터 수소승용차 보급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전체 자동차 중 점유율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수소승용차 보급에 이어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을 통해 수소사용량을 증대시키고 환경정화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노면수소청소차 실증 지자체로 선정됐다.

정부는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공공용 수소 특장차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실도로 주행을 통해 성능 및 운행 간 문제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수소청소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약 400㎞ 주행이 가능하며 운행 시 소음이 적어 도심지 운행에 제격이다.

또한 일반 대형 트럭은 자동차의 40배에 달하는 연간 86㎏의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반해 수소청소차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시는 1년간 노면수소청소차 실증 운행을 통해 수소청소차 운행에 따른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소청소차 홍보를 통해 주민수용성 제고와 환경정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수소버스충전소 준공과 함께 충북 최초로 8대의 수소버스를 운행 중이며, 현재까지 400대 이상의 수소승용차를 보급했다.

수소차 보급에 필수 요소인 수소충전소는 충북의 30%인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자동차의 연료로 친환경 청정 그린수소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의 부생수소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그레이수소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이 해답이나 아직은 경제성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충주시는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생산으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먼저 2021년 7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하루 500kg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충전소와 연수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생산량이 하루 1천50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도내 최초로 수소산업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 1월 2일 수소전문관을 지정해 수소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수소생산에 취약한 내륙의 불리함을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으로 극복한 충주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운행으로 청정 수소 사회를 선도해 가고자 한다.

2023년도 새해에도 중부내륙 친환경 청정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살기 좋은 충주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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