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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박세화의 학문 세계' 학술총서 4집 발간

의당 선생의 철학과 사상 정리한 총서인 동시에 의당 학파 재조명

  • 웹출고시간2022.12.05 12:33:38
  • 최종수정2022.12.05 12:33:38

제천 병산영당이 발간한 '의당 박세화의 학문세계' 학술총서 4집 표지.

[충북일보] 제천 병산영당이 '의당 박세화의 학문세계' 학술총서 4집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발간된 이 서적은 한 말 3대 기호학파의 하나인 의당 학파의 종장, 의당 박세화 선생을 연구한 결과물로 의당 선생의 철학과 사상을 정리한 총서인 동시에 의당 선생과 의당 학파를 재조명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출발점이 되고자 편찬했다.

제1부에서는 '의당 학파의 사상'을 주제로 함영대(경상대) '의당 박세화의 구인의 양상'을, 정경훈(원광대) '의당 학파의 외필에 대한 입장과 의의', 최영성(전통문화대) '직당 신현국의 학문과 춘추대의', 신요한(충남대) '의당 학파의 문학에 나타난 용하변이 수용과 계승' 등 5편의 논문을 다뤘다.

이어 제2부에서는 '의당학파의 문학'을 주제로 최식(성균관대) '용하구곡과 의당 문인', 이상주(중원대) '사암 안재극의 존사, 존화양이 의식과 그 시가의 형상화' 등 4편의 논문을, 제3부 부록에서는 금강행정력 번역문과 의당 선생 필적 등을 수록했다.

병산영당 관계자는 "이번 편찬을 통해 의당 박세화 선생을 재조명하고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며 "이 책은 전국의 대학도서관과 학술 연구 단체에 소량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많은 문인을 지도한 학자로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켜 8개월간 한성사령부에 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후 23일간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며 당대 선비정신을 표상했다.

특히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온 일제 헌병의 말 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친 일화는 지금까지도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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