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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정성 입각한 문화행정제도로"

박상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오는 31일 퇴임
'공공성'과 '공정성' 제고 시스템화
비전·체계 구축 통한 사업 추진력 향상
"행복했던 지난 4년의 시간"

  • 웹출고시간2022.10.20 17:36:04
  • 최종수정2022.10.20 17:36:03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오는 31일 퇴임을 앞두고 기자단과 담화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돌이켜보면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가 청주에서 지난 4년의 시간을 회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상언 대표는 그간의 시스템적 성과로 △비전·전략 체계 최초 구축 △공공성·공정성에 입각한 제도로 행정관행 개선 △화이트리스트 최대 근절을 꼽았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청주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2021 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성과로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 온 2018년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규모나 인력도 크고 의미가 있는 조직임에도 구체화된 실질적인 비전과 전략체계가 없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는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있었던 것처럼 재단의 그랜드플랜이자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를 최초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재단 출범 20년 만에 예술가, 예술단체에 대한 직접 공모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현재 재단 정관에 명시된 미션은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산업 육성'이다.

박 대표는 문화·예술 행정관행의 고질적 문제인 '화이트 리스트' 근절을 거듭 강조했다.

공공성과 공정성에 입각한 제도와 행정 관행 개선이 필요함을 느낀 그는 '공예관 대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획기적인 공예관 대관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영위원회를 활성화 시켰다. 운영위원회에게 기획전시부터 작가 선정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공공부문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했다.

그는 "그간 공예관에 대관 시스템이 없었다"며 "아는 단체를 통해서 모집하거나 아는 이들끼리 만들어지는 '그들만의 리그'에 전시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상황으로 이를 '우리들의 리그'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상하반기 공예관 대관 시스템이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직무를 수행하다가 알게되는 네트워크를 사유화해서는 안된다'는 제가 문화행정, 예술경영의 길을 걸으며 철칙으로 삼은 모토"라며 "편법과 탈법을 통한 아는 사람 챙겨주기와 무조건적 발주와 행정처리를 근절시키기 위한 '화이트리스트' 근절에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2021 국제공예비엔날레와 관련해 그는 '예술 본질에 충실'해야함과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전까지의 국제공예비엔날레에는 공예가 아닌 것들도 많았고, 공예가 아닌 것들로 이슈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며 "2021년에는 1만1천300점이 모두 공예로 채워질 수 있도록 했다. 즉 공예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종 행사에서 시민 참여를 이야기한다. 예술 행사에서의 시민참여는 주제에 맞는 작품과 체험을 통해 관객들을 올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며 "시민 참여·체험·행복 참 착한 말이지만 그것이 (예술의)본질을 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문가의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31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박 대표는 "낯선 시스템 도입과 경영 방식 환경에 우리 직원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적응하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지난 4년을 회고하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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